오희원 展

 

는개 NeunGae

 

 

 

OKNP Seoul

 

2026. 10. 15(목) ▶ 2026. 11. 27(금)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3길 1 | T.02-720-1055

 

www.instagram.com/oknp__official

 

 

 

 

오희원은 은빛 바탕 위에서 빛과 공간,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달라지는 이미지를 탐구해왔다. 색연필 선을 겹쳐 쌓던 이전 작업에 이어, 이번 전시에서는 물감과 미디엄의 유동성이 화면을 만들어가는 회화를 선보인다.
안개비보다 조금 굵고 이슬비보다 가는 비, 는개. 안개와 비 어느 한쪽으로 규정되지 않은 채 그 사이에 머무는 상태다. 작가는 별도의 에스키스 없이 은빛 캔버스 위에 바로 물감을 올리고, 물감이 흐르고 스며들고 고이는 움직임에 응답하며 화면을 만들어 나갔다. 멀리서 대기나 수면, 노을처럼 보이던 이미지는 가까이 다가가면 물질의 흔적으로 돌아가고, 은빛 표면은 빛과 관람자의 위치에 따라 매번 다른 색을 드러낸다. 날씨를 그리는 대신 조금씩 날씨와 닮은 방식으로 존재하는 그림들 사이에서, 아직 하나의 모습으로 결정되지 않은 것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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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1015-오희원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