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유통 Lai Yu Tong 展

 

까마귀 The Crows

 

 

 

YPC SPACE

 

2026. 10. 8(목) ▶ 2026. 11. 1(일)

서울시 중구 퇴계로 258 4층

 

www.instagram.com/ypc.seoul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라이유통의 국내 첫 개인전 《까마귀》를 개최합니다. 라이는 겉으로는 빈틈없이 정돈된 싱가포르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에 주목해 왔습니다. 도시의 가장자리에서 살아가며 사람들과 끊임없이 마주치는 이들은 유통에게 연민과 우정의 대상인 동시에,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도시의 질서가 좀처럼 포섭하지 못하는 존재들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라이는 오랫동안 생활 반경 안에서 관찰해 온 까마귀를 다룹니다. 성가시거나 청결하지 못한, 도시의 질서와 위생을 위협하는 존재로 취급되는 까마귀의 여러 모양을 작은 종이 조각으로 포착한 작품은 비상과 추락, 소속과 배회, 침묵과 외침, 존재와 그림자 사이를 진동하며 도시의 시야 밖으로 밀려나는 존재를 다시 불러들입니다.

라이유통(Lai Yu Tong, b. 1996)은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드로잉, 이미지, 조각, 사운드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한다. 동시대의 삶을 표현하기 위한 적절한 매체를 모색하며, 이미지를 만들고 이야기를 전하려는 근원적인 욕구에 관심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손, 자동차, 의자, 까마귀와 들개처럼 일상에서 쉽게 지나치는 사물과 존재를 오랫동안 관찰하고 재현함으로써, 익숙한 세계를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손상된 세계에서 예술이 어떻게 공감의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미국 April April, 멕시코 Radio28, 중국 So, Shenzhen!, 러시아 Plague Space 등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싱가포르의 The Esplanade Tunnel, ShanghART Gallery, Temporary Unit, The Substation, Comma Space, DECK와 미국 미니애폴리스의 Twin Gallery Laundry에서 개인전을 개최했다. 또한 어린이와 성인 모두를 위한 책을 만드는 독립 출판사 Thumb Books를 운영하고, 부엌 창가를 활용한 전시 플랫폼 Frida와 싱가포르 곳곳에 텐트를 설치해 전시하는 프로젝트 Robin 등을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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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1008-라이유통 Lai Yu Tong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