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나 展

 

파치 과일과 자비 Damaged Fruit And Mercy

 

 

 

PS CENTER

 

2026. 10. 8(목) ▶ 2026. 11. 7(토)

서울 중구 창경궁로5다길 18,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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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진 과일은 땅을 구르고, 새에게 몸을 내주고, 터지고 말라 끝내 흙이 된다. 그리고 계절이 돌아오면 같은 일을 되풀이한다.

'파치 과일과 자비'는 이 장면에서 출발해 취약한 몸이 겪는 변화와 한계를 자연의 사건에 빗대어 바라본다. 신체와 자연, 안과 밖, 방황하는 몸과 썩어가는 과일은 전시장 곳곳에서 서로 겹친다. 그 사이로 한계에 부딪힌 몸의 서늘함과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열망이 함께 흐른다.

구나는 아픈 몸의 경험에서 출발한 개인적인 서사를 조각과 페인팅 설치, 음악가와 함께 만든 발라드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가 절망과 사랑을 함께 지닌 몸들, 그리고 흠 난 것들을 서로의 곁에 두게 하는 자비에 관해 생각해보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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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1008-구나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