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展

 

풍경 앞에서 서성이다

 

Riverside 강가, 2026_oil on canvas_82x75cm

 

 

GALLERY DAM

 

2026. 10. 7(수) ▶ 2026. 10. 21(수)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 T.02-738-2745

 

www.gallerydam.com

 

 

Yellow Flowers 노란꽃, 2025_oil on canvas_100x80cm

 

 

풍경 앞에서 서성이다

낯선 곳에서나 어쩌면 매일 다니던 길 위에서도 풍경을 바라볼 때, 나는 그 곳의 모습에서 그동안 쌓여온 시간들을 느끼려고 한다.
오래동안 그곳에 서 있었을 구부러진 나무들, 오래된 집들의 빛 바랜 지붕, 어지러이 엉킨 풀과 들꽃들
그것들은 오래전부터 자연과 사람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만들어 낸 이야기이다.
나무들, 집들, 좁은 길은 항상 친숙하게 내 그림 속의 이야기로 들어오게 된다.
나는 그 모습들을 그대로 재현하기보다, 그것을 바라보던 그 순간의 느낌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래서 내 그림의 나무들과 집들은 어지러운 붓질과 강렬한 색감으로 실제의 풍경보다 좀 강한 감정을 드러낸다.
내 시선으로 세상을 밖으로 내 보이고 나를 꺼내 놓으려고 노력한다.
내가 그리고 있는 것은 그것들과 만났던 그 순간의 기억과 그 안에서 계속 움직였을 자연의 시간이다.

 

 

Cornfield 옥수수밭, 2025_oil on canvas_93x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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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1007-김미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