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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원갤러리 선정작가전
조용상 展
달항아리, 내부의 시간 2026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_500x600x700mm
1관
2026. 9. 2(수) ▶ 2026. 9. 7(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35-6 | T.02-2223-2533
월정사 옆 APT 2025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_지름 500x2100mm
달항아리, 내부의 시간
달항아리는 비어 있음의 형상이다. 둥근 형태는 충만을 말하는 듯하지만, 그 내부는 끝내 드러나지 않는 공으로 남아있다. 나는 이 비어 있음에 질문을 던진다. 정말로 비어 있는가? 이 작업은 달항아리를 재현하지 않는다. 대신 그 내부로 들어간다. 소나무를 얇게 깎아내어 거의 막에 가까운 상태로 만든 뒤, 내부에 빛을 설치한다. 빛은 나무의 나이테와 송진의 밀도 차이를 통과하며 멈추고, 번지고, 스며든다. 그 결과 표면에는 균질한 백색 대신, 시간의 층위가 불균등하게 드러난다. 이때 달항아리는 더 이상 외형의 완결된 기호가 아니다. 그것은 내부에서 축적된 시간이 바깥으로 새어나오는 투과의 구조가 된다. 붉게 반응하는 빛은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내부에서 작동하는 시간의 상태에 가깝다. 나이테는 연속된 선이 아니라, 밀도의 차이로 기록된 시간의 흔적이며, 빛은 그것을 현재의 감각으로 번역된다. 관람자는 항아리의 외부를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서 오랜 시간 압축되어 있던 흐름을 마주하게 된다.이 작업에서 항아리는 담는 그릇이 아니라, 시간이 스스로를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얇은 경계이다. “비어 있는 달항아리가 아니라, 시간으로 가득 찬 달항아리”
적층의 시간 2025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레진, led_지름 380x360mm
시간의 용해 2025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_320x920x57mm
겹치지만 일치하지 않는 시간 2025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레진, led_300x300x600mm
환생2 2018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_지름 1600x260mm
자화상 2019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_600x800x200mm
자화상 2020_평창소나무(육송: kilndry), 한지, led 가변치수_860x860x330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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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상 | Cho Yong Sang
가천대 공업디자인과 졸
개인전 | 2020. 01 <태양> 진부역 ktx-스페이스 창공 | 2021. 09 <The Strangers> 공공미술 릴레이전 | 2023. 08 <거짓말> 속초 피노디아 마키아올리 | 2025. 11 <월정사 옆 APT> 평창무이예술관
초대전 | 2025.12~2026.02.28 <RedSHOW 희망저미다> 평창무이예술관
단체전 | 2018 평창동계울림픽 로컬작가전 | 2024 강원트리엔날레 서칭 포 아티스트 in 평창전 | 2022 한·인도 국제교류아트캠프 | ‘SEEA2018’ 특별기획전-성남아트센터 외 다수
수상 | 2017 대한민국 목공예품대전 대상 | 2018 청주비엔날레 외 3회 입선 | 2023 제2회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특선
E-mail | keennamu700@naver.com Instagram | pinecol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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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902-조용상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