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展

 

시선이 사유가 될 때

 

 

 

슈페리어갤러리

 

2026. 7. 21(화) ▶ 2026. 8. 10(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28 슈페리어 타워 B1층

 

www.blog.naver.com/gallery3366

 

 

 

 

나의 회화는, 사물을 바라보는 접근방식이 단순히 보이는 사물의 형태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 그 사물이 여러가지 층 위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찰나의 순간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보는 이에게 어떤 감정으로 작용 하는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여기서 나의 회화의 핵심은 표면의 부분 질감을 확대함으로써 극사실에서 추상적으로 옮겨 간다고 볼 수 있다. 아이스캡슐과 합(合) 시리즈로 2018년까지 이어져 온 작업들이 직접적인 접근방식이었다면 현재의 작업을 이해하기까지는 몇 번의 시각적 레이어를 거쳐야 비로소 내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 간접적 접근방식의 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는 개인적인 삶의 영역이 개입하고 있기도 하다. 나의 작업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인간이 사회 속에서 서로 간에 지나가듯 본 순간의 모습이 그 사람을 다 파악한 것처럼 평가를 하고 판단하는 위험에 대해 질문을 하고 있다. 모든 사물들을 깊숙이 들여다보면, 기본적인 시각에서는 양파껍질처럼 그 사물만이 가지고 있는 물질들이 겹겹으로 둘러싸여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 부분은 인간들도 그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 없으며, 인간이 다른 사물과 동물과의 차이점은 보이지 않는 정신과 감정적으로 복잡한 부분이 다른 사물, 동물들과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 그 속에는 인간이 중심이라는 자만이 어떤 사물들을 대할때 그 사물의 본질을 다 파악하고 있다는 착각을 한다. 하지만 나는 그 사물 또한 인간이 가지지 못한 세월과 물리적이고 사회적으로 그 사물이 가지고 있는 그 사물만의 기념적인 의미들이 그 속에 숨어 있다고 보고 있다. 인간의 그 오판되고 착각하고 있는 부분을 깨뜨리고 우리가 무심결에 스쳐가듯 지나친 부분을 더 선명하게 집중시키며 끌어들여 그 사물의 의식적 본질을 보여 주고 싶었다. 나의 작업은 우리가 무엇을 쉽게 파악하기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각자의 방식으로 인식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하고 있다. 나는 인간이나 사물의 외형의 모습보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부분들이 어느 공간에서 어떻게 존재하며 그 곳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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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721-박성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