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최

 

나만의 풍경

The scene of my own

 

나만의 풍경 24-0601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93.9x112.1cm_2024

 

 

2F

 

2026. 7. 9(목) ▶ 2026. 7. 19(일)

프리오픈 2026. 7. 9(목) 17-19시

일반관람 10시~18시 ※ 월요일 휴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18 | T.02-720-5114

 

www.kumhomuseum.com

 

 

나만의 풍경 2025-0501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62.2x122cm_2024

 

 

회화적 환영과 조각적 실재의 필연적 융합

 

회화에서 출발해 조각의 영역을 관통해 온 토마스 최의 작업은 평면이 지닌 시각적 환영과 몸으로 부딪치는 물성의 실재를 하나의 화면으로 수렴시킨다. 그가 구축한 독창적인 저부조(Relief) 형식은 단순히 회화와 조각의 물리적 결합을 넘어선다. 캔버스의 평평함을 깨고 솟아오른 입체적 마티에르는 관객으로 하여금 촉각적 경험을 유도하며, 평면의 한계를 극복하려는 작가의 미학적 탐구와 고뇌를 고스란히 증명하고 있다.

 

 

나만의 풍경 24-0501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45.5x97.0cm_2024

 

 

한지의 질감으로 새겨낸 생철학적 흔적

 

그의 화면에서 가장 강렬한 매개체는 단연 한지(韓紙)다. 강렬한 원색의 바탕 도상 위에 한지를 겹겹이 덮고, 이를 다시 의도적으로 찢거나 밀어내는 수행적 행위는 토마스 최만의 독자적인 방법론이다. 이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드러나는 바탕색의 틈과 궤적, 그리고 거친 구멍들은 단순한 시각적 추상 형태에 머물지 않는다. 이는 삶의 여정에서 마주하는 인간 희로애락의 깊은 상처이자, 삶의 질곡을 관조하는 작가의 깊이 있는 생철학의 시각적 발현이다.

 

 

나만의 풍경 24-0502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45.5x97.0cm_2024

 

 

밤바다, 세상의 경계에서 마주한 존재론적 카타르시스

 

최근 그가 몰두하고 있는 근작 〈나만의 풍경〉 시리즈는 다도해와 밤바다라는 장소성을 통해 정신적 숭고함을 획득한다. 작가에게 밤바다는 유한한 세상이 끝나고 무한한 심연이 시작되는 경계이자, 절대적인 침묵이 지배하는 공간이다. 칠흑 같은 어둠의 심연과 그 위를 은근하게 물들이는 달빛, 그리고 부드럽게 일렁이는 윤슬이 만들어내는 정중동(靜中動)의 화면은 현대인에게 단순한 시각적 위안을 넘어, 존재의 본질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존재론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나만의 풍경 2025-1007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diameter 120cm_2025

 

 

해체된 문자와 우주적 대지가 품은 침묵의 소통

 

일상의 궤적이 담긴 신문과 수행의 흔적이 배어있는 서예 연습지를 물에 풀어 만든 종이 죽(Paper-mâché) 작업은 대지의 시원적 풍경을 연상시킨다. 작가는 종이 죽이 형성하는 거친 요철 위에 글자를 해체하고 지워나감으로써, 언어와 문자를 초월한 대화 즉 ‘불립문자(不立文字)’의 세계를 시도한다. 이 거대한 원형의 화면들은 생명력을 품은 지구의 단면이자 우주 공간을 묵묵히 유랑하는 외로운 행성처럼 다가오며, 관람객을 무한한 명상의 시간으로 인도한다.

 

 

나만의 일출-24-0401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16.8x80.3cm_2025

 

 

나만의 풍경 2026-0505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16.8x82cm_2026

 

 

나만의 풍경 2026-0510_Mixed media and Korean paper on canvas_162.2x122cm_2026

 

 

 

 

 
 

토마스 최 | Thomas Choi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조선대학교 대학원 순수미술 졸업

 

개인전 | 서울, 부산, 광주 등 10회

 

한국미술협회 회원 및 이사 역임 | 남도조각회 회원 및 운영위원 역임 | 광주광역시 예총 이사 역임 | 광주광역시 비엔날레 이사 역임 |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광주광역시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 | 경상북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전라남도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운영위원,심사위원 역임 | 광주광역시 미술위원회 위원 역임 | 광주광역시 건축 심의위원 역임

 

前)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

 

E-mail | 2271333@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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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709-토마스 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