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 展

 

사라지지 않는 무대

The Stage That Never Disappears

 

 

 

호아드 · 아트

 

2026. 7. 3(금) ▶ 2026. 7. 29(수)

Opening : 2026. 7. 5(일) 오후 1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1길, 54-3 | T.02-722-3371

 

www.instagram.com/hoard_official

 

 

영원한꿈_300x400cm_Acrylic on canvas_2025

 

 

내 작업 속 코끼리는 생명의 감각을 상징한다. 나에게 핑크는 단순한 장식적 색이 아닌, 차갑게 굳어버린 감정과 잊힌 마음에 다시 불을 켜는 생명의 온도이다. 형광에 가까운 강렬한 핑크는 화면 안에서 끊임없이 진동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를 흐린다. 이 코끼리는 환상 속 동물이 아니라, 불안과 욕망 속에서도 끝내 살아가려는 삶의 의지와 기쁨을 품고 묵묵히 걸어가는 존재이다.

 

이번 전시는 ‘사라지지 않는 무대’이다.

십장생도의 형식을 빌려 재구성한 풍경 속에 등장하는 코끼리와 까마귀는 나의 꿈과 현실을 투영한다. 까마귀는 죽음과 불안이라는 인간의 그림자를 상징하지만, 나는 이를 찬란한 색채와 대비시켜 영원을 꿈꾸지만 유한할 수밖에 없는 삶의 모순과 긴장을 담아냈다.

 

나는 오랫동안 무대 뒤편에서 작업하며, 화려했던 무대가 사라진 뒤에도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의 울림이 어둠 속에 남는 것을 목격했다. 내 화면은 이러한 무의식이 머무는 무대와 같다. 비록 모든 무대는 언젠가 막이 내리지만, 그 안에서 발견되는 희미하지만 분명한 감각의 울림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나는 그 울림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게 하는 진정한 무대라고 생각한다.

 

 

꿈꾸는산책_193x193cm_Acrylic on linen_2024

 

 

와일드플라워_72.7x60.6cm_ Acrylic on linen_2026

 

 

지금, 꿈_30x60x8cm Diptych_acrylic on Linen_2026

 

 

꿈꾸는 산책_37.9x37.9cm_아르쉬지에 색연필_2026

 

 

꿈꾸는 산책_45.5x45.5_Acrylic on linen_2026

 

 

 

 

 
 

이선 | E.SUN

 

E-mail | jajack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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