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희 展

 

빛을 기억하는 꽃

 

 

 

INSA1010

 

2026. 6. 10(수) ▶ 2026. 6. 15(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0길 10 | T.02-722-8780

 

www.insa1010.com

 

 

수련 보듬이 2_100x100x90_2026_백자토, 물레성형, 환원소성

 

 

빛을 기억하는 꽃, 수련.

수련은 빛과 어둠의 순환 속에서 살아간다.

해가 지면 스스로를 닫고, 다시 빛이 오면 천천히 눈을 뜬다. 반복되는 하루 안에서 꿈꾸고 깨어나기를 이어가는 이 꽃의 시간은, 살아간다는 일의 가장 조용한 형태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번 작업은 이 흐름을 따라 시작되었다. 흙을 만지고 형태를 빚는 일은 단순히 그릇을 만드는 과정이라기보다, 하루의 숨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에 가깝다. 두 손으로 감싸 안듯 만들어지는 형태들은 서로의 온기를 나누며 살아가는 마음의 모습이 되기도 한다.

손의 움직임과 반복된 시간, 지나온 숨들은 백자 안에 고요한 밝음으로 머문다. 흙은 마음의 밭을 만들고, 불을 지나며 남겨진 흔적들은 다시 하나의 빛이 된다.

'보듬이'는 손 안에 담기는 그릇이면서도 서로를 함께 품어내는 마음의 형상이다.

이번 전시가 각자의 마음 안에 품고 있는 빛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수련 보듬이1_100x100x90_2026_백자토, 물레성형, 환원소성

 

 

수국 보듬이_100x100x90_2026_백자토, 물레성형, 환원소성

 

 

수련 보듬이와 우림이_100x100x90_2026_백자토, 물레성형, 환원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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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610-신경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