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순 展

 

 

 

gallery is

 

2026. 6. 3(수) ▶ 2026. 6. 8(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www.galleryis.com

 

 

 

 

1992년 한중수교를 기점으로 오랫동안 중국을 여행하며 만난 대자연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새삼 눈뜨면서 추상의 세계에서 구상의 세계로 전환하고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말만 앞세우는 '개념적인 현대미술'과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하는 '모호한 추상'을 버리고 '인간근본의 아름다움'을 지향한다는 미적 사고를 나타내고자 하였는데 이는 '진경의 자의적 묘사'를 통해 '인간미'를 드러낸다는 의미로, 그 핵심은 정(ㅊ), 동(動), 세(勢)로 표현됩니다. 이는 작가가 대자연에서 '발견'한 개념들인데 진경을 온몸으로 받아들여 작가 내면의 심상과 자연이 호응하는 감흥을 붓끝으로 쏟아낸 결과물이지요. 또한 그 결과물은, 眞景을 작가 내면의 섬세한 여과지로 걸러낸 心景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대자연에서 발견한 침잠하는 고요의 靜, 살아 꿈틀거리는 動, 웅혼장쾌한 勢가 어떻게 人間美 혹은 人間味의 발견으로 이어지는지 구채구(靜), 호구폭포(動), 황산(勢)의 진경을 통해 구현하고자 합니다. 시나 그림이나, 수많은 미사여구로 설명하지 않고 순수하게 보여주는데에 미덕이 있다고 봅니다. 지어내는 것은 작가의 몫이나 그를 향유하고 해석하는 것은 천인천색 만인만색, 감상자의 몫입니다. 다채로운 심미적 여행을 떠나 보시기 바랍니다.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603-신광순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