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강애자 展
생성의 지점

Contemplation XI-12, 2026_mixed media on canvas_102x76cm
Gallery Jeon
2026. 6. 1(월) ▶ 2026. 6. 20(토)
대구광역시 수성구 달구벌대로 2811 | T.053-791-2131
www.galleryjeon.co.kr

Contemplation III-3, 2026_mixed media on canvas_130x162cm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미 작가 강애자가 대구의 대표적인 현대미술 공간 Gallery Jeon 개관 22주년 기념 초대작가로 선정되어6월 한 달 동안 개인전 《Pointsof Emergen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100호 대형 작품 6점을 비롯해 약 40~50여 점의 신작들이 공개될 예정이며,출품작 전체는 모두 2026년에 제작된 최신 작업들로 구성된다.이번 전시는 강애자의16번째 개인전이다.
강애자의 《Pointsof Emergence》 시리즈는 물질과 시간, 그리고 내부 에너지의 움직임을 회화적으로 풀어낸 작업이다. .작가는 수십 겹의 레이어와 반복,건조와 침식의 과정을 통해 독자적인 균열 구조를 형성해 왔으며, 화면 위에 나타나는 균열을 단순한 파괴의 흔적이 아닌 ‘생성의 지점’으로 제시한다. 검은 수평 구조와 안개처럼 스며드는 층위, 물질의 흐름은 화면 안에 긴장감과 명상적 공간을 형성한다.
작가는 오랜 시간 축적된 물질의 층위 위에 온도, 습도, 공기의 흐름, 건조의 시간 등 자연의 우연적 개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인위와 자연이 공존하는 독자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왔다.
이 과정 속에서 화면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시간과 침묵, 감각과 호흡이 응축된 하나의 공간으로 변모한다.
절제된 흑백의 구조와 깊은 여백, 응축된 물질감은 한국 단색화(Dansaekhwa)의 명상성과 동시대 추상의 물질성을 함께 환기시키며, 강애자 특유의 조용하지만 강한 에너지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그녀의 작품은 생성과 소멸, 긴장과 침묵, 물성과 비물질 사이를 오가며 보이지 않는 감각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이번 전시의 신작들은 이전 작업보다 더욱 응축된 화면 구성과 깊어진 물질성을 보여주며, 시간의 축적과 침묵의 밀도를 드러낸다. 작품은 즉각적으로 소비되는 이미지보다 천천히 드러나는 감각의 장으로 작동하며,관객에게 사색적 경험을 유도한다.
강애자는 최근 몇 년간 한국의 주요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이어오고 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아트페어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KIAF SEOUL에도 100호 대형 작품들을 출품할 예정이다.

Contemplation III-6, 2026_mixed media on canvas_162x130cm

Contemplation III-2, 2026_mixed media on canvas_162x130c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