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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herine Bradford 展 캐서린 브래드포드
Living a Dream
갤러리 현대
2026. 5. 27(수) ▶ 2026. 7. 12(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8 | T.02-2287-3591
갤러리현대는 캐서린 브래드포드(Katherine Bradford, 1942년생)의 한국 첫 개인전 《Living a Dream》을 5월 27일부터 7월 12일까지 개최한다. 브래드포드는 오늘날 미국 동시대 회화에서 가장 독창적인 회화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작가는 어머니, 수영하는 인물, 슈퍼히어로 등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 군상을 물과 우주, 밤과 같은 경계 없는 공간에 부유하듯이 그리며 인간 존재의 취약성과 관계의 감각을 드러낸다. 또한 일상적 장면과 초월적 분위기가 교차하는 화면을 통해 인간 존재의 고독과 환희를 탐구해 왔다. 몽환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색채와 더불어 구상과 추상이 유기적으로 교차하는 화면은 그의 회화를 특징짓는 핵심 요소이다. 전시 제목 《Living a Dream》은 작가 특유의 부유하는 듯한 인물들과 몽환적 색채를 포괄한다. 신작을 중심으로 20여 점의 회화를 선보이며 브래드포드 특유의 작업 세계의 핵심적인 모티프와 정서를 폭넓게 조망한다.
River Swimmers 2026_acrylic on canvas_203.3x172.6cm
브래드포드는 사전 스케치나 참고 이미지 없이 즉흥성과 직관에 기반해 작업하지만, 그의 회화는 단번에 완성되기보다 오랜 관찰과 거듭된 수정의 과정을 거치며 서서히 완성된다. 수개월, 때로는 수년에 걸쳐 축적된 그의 화면은 여러 겹의 얇고 반투명한 아크릴 레이어로 구성되며, 최종 화면에는 수정과 덧칠의 흔적이 미세하게 스며 있다. 이처럼 화면에는 브래드포드의 생각과 몸짓, 시간이 켜켜이 축적되며 화면이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그의 화면 속 인물들은 수영장과 바다, 침대와 집 같은 일상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등장하지만, 동시에 중력에서 벗어난 듯 부유하거나 서로의 경계를 흐리며 비현실적이고 우주적인 분위기를 형성한다. 얼굴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인물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면서도 근본적인 고독 속에 놓여 있으며, 브래드포드는 이를 통해 인간 경험의 복합적인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포착한다.
Winter Coats 2025_acrylic on canvas_51.3x40.6cm
Mothers Group 2025_acrylic on canvas_182.9x152.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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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527-캐서린 브래드포드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