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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은 展
막이 오른 이후

go far away_44x44cm_화판에 마대천, 황토, 석채, 24K금박_2022
한국천연염색박물관
2026. 4. 28(화) ▶ 2026. 5. 10(일)
전남 나주시 다시면 백호로 379
www.naturaldyeing.or.kr

꽃길따라 두둥실_176.5x44cm_화판에 마대천, 황토, 석채, 24K금박_2020
천연염색의 수도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설립한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 ‘2026 나주 방문의 해’를 기념하여 송지은 작가의 특별 초대 개인전 <막이 오른 이후>를 개최한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국천연염색박물관(관장 임경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민화의 상징적 요소들을 현대적 시각예술로 재해석하여, 삶과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순환’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송지은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어머니의 죽음과 아이의 탄생이라는 개인적 경험을 ‘삶의 순환’이라는 보편적 가치로 확장해 선보인다. 작가는 이승과 저승을 잇는 길잡이인 ‘꼭두’와 부귀영화를 상징하는 ‘모란’을 주요 매개체로 삼아, 사랑하는 이들의 모든 여정이 축복받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화폭에 담아냈다.
특히 예술적 기법 면에서도 독창성이 돋보인다. 마대천 위에 황토와 모래, 석채(광물성 안료)를 겹겹이 쌓아 올리는 방식을 통해, 추억이 층층이 쌓이는 시간성을 거친 질감의 ‘흙벽’으로 형상화했다. 이는 전통의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동시대적인 미감을 구현해냈다는 평을 받는다.
송 작가는 “전통은 단순히 보존하는 대상이 아니라 현대적 맥락 속에서 새롭게 경험되어야 한다”며, “작품 속 가상 공간을 통해 감상자들이 삶이라는 여행 속에서 풍요로움과 위로를 느끼길 바란다”고 전시 소회를 밝혔다.

시간여행자_90x71cm_화판에 마대천, 황토, 석채, 은박, 24K금박_2020
이번 전시를 초대한 임경렬 한국천연염색박물관장은 “나주 방문의 해를 맞아 수준 높은 현대 한국화 전시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박물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우리 전통이 가진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한국현대민화연구소와 남평주조장사람들이 공동 기획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전시의 주인공인 송지은 작가는 도쿄예술대학교에서 보존수복(일본화)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재원으로,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으며 동덕여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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