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진 展

 

Unseen_Thing

 

Unseen #55, 2024_Archival pigment print_101.6x144.8 cm (Paper Size), Ed. 3+2AP

 

 

PKM Gallery

 

2026. 4. 15(수) ▶ 2026. 5. 23(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40 | T.02-734-9467

 

www.pkmgallery.com

 

 

Unseen #76, 2024_Archival pigment print_71.1x101.6cm (Paper Size), Ed. 7+3AP

 

 

PKM 갤러리는 명상적 사진 작업으로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아 온 사진작가 이정진(b. 1961)의 'Unseen/Thing'을 4월 15일에 개막한다. 2020년 'VOICE' 이후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이정진 개인전은 아이슬란드의 장대한 풍경에서 출발한 최신 시리즈 'Unseen' (2024)과 일상의 사물을 친밀한 시선으로 담아낸 'Thing' (2003-2007)시리즈를 조명한다.

이정진은 대상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묵시의 순간을 사진으로 포착해 왔다. 그에게 사진 매체는 단순히 대상을 기록하는 수단이 아니라, 대상과 자신이 맞닿는 찰나를 보여주는 창窓에 가깝다. 이번 개인전에서 연작의 형태로 한국 최초 공개되는 'Unseen' 시리즈는 아이슬란드의 격렬하고 원초적인 자연을 담아낸 최신 작업으로, 작년 영국의 『더 가디언』 (The Guardian), 『FT 매거진』 (FT Weekend Magainze) 등 주요 해외언론의 호평을 이끌어 낸 바 있다. 'Unseen'이 태곳적 자연을 먼 시선으로 포착한다면, 함께 전시되는 'Thing' 시리즈는 작가 곁의 익숙하고 소박한 사물을 줌 인(Zoom in)으로 들여다 본 작업이다. 이 시리즈에서 작가는 사물의 부수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형상의 일부를 확대함으로써 대상의 본질에 보다 집중한다.

시대를 거쳐 사진을 사유의 매체로 확장시켜 온 이정진의 'Unseen/Thing'은 보이는 것과 그 너머 심연의 세계로 관람자를 침잠하게 한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가 방한하며, 4월 25일에는 작가와의 대화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한 이정진은 다큐멘터리 사진으로 사진예술의 세계에 처음 입문했다. 1988년 도미해 '미국의 사막' (1990-95) 시리즈를 기점으로 전통 한지에 붓으로 감광유제를 도포해 인화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고안하고 발전시켰다. 2010-11년 프랑스 사진가 프레데릭 브레너 (Frédéric Brenner)가 토마스 스트루트 (Thomas Struth), 스테판 쇼어 (Stephen Shore) 등 저명 사진작가 12명을 초청하여 진행한 'This Place' 프로젝트에 유일한 아시아 작가로 참여하며 국제 사진계의 이목을 받았다. 2016년에는 스위스 빈터투어미술관에서 대규모 회고전을 가졌으며, 그 순회전이 201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되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뉴욕 메트로폴리탄미술관, 휘트니미술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 파리 국립현대미술기금 등 세계 유수 미술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Thing 03-07, 2003_Photo emulsion on mulberry paper_133.5x188cm (Paper Size), Ed. 3+1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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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415-이정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