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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의 화신_風景 展
천칠봉, 강운섭, 김세견, 노등자, 박민평, 하가로, 하동균, 하반영, 하정 김용봉, 한소희

미술관 솔
2026. 3. 24(화) ▶ 2026. 5. 29(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212-6, 4층 | T.063-286-0567
www.blog.naver.com/artmuseumsol

고궁의 화신(花信) 특별전 - 봄이 오는 소식, 봄 품경 유화 특별 전
2026년 봄 꽃 소식이 들려오는 요즘, 미술 전시장에 봄의 향기를 한가득 머금은 그림이 관람객을 부르고 있다. 봄은 사계절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계절로,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봄과 함께 피어나는 다양한 꽃을 풍경삼아 그려낸 유화 작품 23점을 미술관 솔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고궁을 그린 작품들이 단연 눈에 띈다. 창덕궁의 60% 차지하는 후원(비원)은 한국 전통 조경의 정수로 평가받는데, 세계 어디에 가도 보기 힘든 아름다운 정원으로 손꼽힌다. 특히 봄에 가장 아름답고 다양한 꽃들을 볼 수 있어 봄궁중문화축전이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아름다운 고궁의 봄을 그림으로 담아낸 천칠봉의 유화 작품이 전시장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천칠봉(1920~1984)은 전주 출신으로 풍경을 주로 그린 화가로서, 특히 그가 비원(祕苑)파(손응성, 변시지, 천칠봉)로 활동하며 그린 창덕궁, 경복궁, 덕수궁 등을 비롯한 다양한 고궁의 풍경들은, 있는 그대로의 사실적인 모습을 만발한 꽃들과 함께 아름답게 캔버스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도 그가 비원을 그려낸 작품이 5점이나 포함되어 있어, 그가 사랑한 비원의 풍경 대표작들을 감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용봉(1912~1996)은 전주 출신으로, 평생을 전주에서 지내며 전주 화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화가이다. 그가 그려낸 소박하고 향토적인 풍경들은 대부분 전주나 근교의 실경을 기반으로 그려져 그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자료로서도 그의 작품은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소희(1924~1983)는 진안 출신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서양화를 공부하고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말년에는 후진 양성과 지역미술 발전에 노력한 화가이다. 그는 주로 전주 근교 풍경들을 유화로 담아내었는데, 그 중에서도 설경을 단연 으뜸으로 꼽았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작품은 포구의 봄을 그려냈다는 점에서 설경과는 또 다른 그의 색다른 화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 외에도 하반영과 하가로 부녀의 작품, 봄의 자연을 반추상으로 표현해낸 박민평 등 우리 지역작가들의 다양한 작품까지, 총 10명(강운섭, 김세견, 김용봉(하정), 노등자. 박민평, 천칠봉, 하가로, 하동균, 하반영, 한소희)의 작가가 자신만의 화풍으로 그려낸 다양한 봄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24일(화)부터 5월 29(금)까지 약 2달간 경원동 미술관 솔 4층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봄의 따스함과 온화함을 화폭에 담아낸 작품들이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이런저런 생각이나 고민 없이 오롯이 작품만을 보고 편안하게 감상하며 마음에 안정을 찾아떠나보는 포근한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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