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 展

Spectrosynthesis Seoul

 

 

 

아트선재센터 전관, 한옥 정원

 

2026. 3. 20(금) ▶ 2026. 6. 2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87 아트선재센터

 

www.artsonje.org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세대 작가들을 아우르는 이번 전시는 동시대 퀴어 미술의 흐름을 ‘서울’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엮어낸다.

‘스펙트로신테시스’는 빛이 무지개색으로 분해되는 현상이자 다양성을 상징하는 ‘스펙트럼(spectrum)’과, 서로 다른 요소들이 합성되는 과정을 뜻하는 ‘신테시스(synthesis)’를 결합한 단어이며,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은 이에 맞춰 퀴어성을 둘러싼 다양한 목소리와 관점이 교차하고 연결되는 장을 마련한다.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LGBTQ+ 미술의 지형도를 그려보는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과거 작업부터 신작 커미션까지 포괄하며, 각 작가가 퀴어성을 탐구해 온 고유한 방식과 실천을 드러낸다.

전시를 총괄한 김선정 예술감독은 선프라이드재단의 소장품을 새로운 맥락에서 읽어보기 위해 작가 김성환을 초대해 그의 개인적 경험과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에세이 「벽돌이 개이다」를 커미션했다. 전시에 소개되는 재단의 소장품은 그가 에세이 집필을 위해 선별한 작품 일부를 포함하며, 이는 전체 전시 구조와 공명하는 또 다른 해석적 층위를 만들어낸다. 김성환의 에세이는 전시 개막에 맞춰 출간되는 도록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에 수록된다. 또한 미디어문화역사연구자이자 홍콩중문대학교 교수인 이용우를 큐레이터로 초청해, 한국 사회의 퀴어적 시공간성을 조명하는 파트를 별도로 구성했다. 전시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 구자혜, 루킴, 이동현, 이반지하, 전우진의 퍼포먼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사회학자, 문학평론가, 미술사학자 등이 참여하는 토크 및 강연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의 담론을 확장할 예정이다.

《스펙트로신테시스 서울》은 한국의 주요 정치, 사회, 기술적 변화와 그 긴장 관계 속에서 형성되어 온 퀴어성을 살펴보며, 빛의 스펙트럼처럼 분화되고 교차하는 퀴어 미술의 다층적 지형을 드러낸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 충분히 가시화되지 않았던 퀴어적 감각과 목소리를 조명하고, 퀴어 미술이 축적해온 전위적 실천과 상상력을 통해 동시대 사회를 다시 읽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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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320-Spectrosynthesis Seoul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