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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혜 초대展
낯설고도 기이한 나의 몸 풍경
몸풍경-상처, 흉터, 무늬_60x28cm_섬유 바느질 부분드로잉_2024
2026. 3. 18(수) ▶ 2026. 3. 26(목) 서울특별시 종로구 운니동19 | T.02-730-3533
몸 풍경-상처, 흉터, 무늬_30x30x5cm_패널위에 섬유, 부분채색_2024
경계를 허무는 몸, 풍경으로 흐르다
나의 작업은 인간과 동식물, 사물, 그리고 형태 없이 존재하는 물질들이 서로 연결되고 스며드는 하나의 거대한 ‘생태계’에 대한 사유에서 출발한다. 이번 전시 ‘낯설고도 기이한 나의 몸풍경’에서 나는 이 보이지 않는 연결망을 생명체의 몸에 빗대어 섬유와 바느질의 언어로 시각화하고자 했다. 이번 작업에서 특히 주목한 지점은 ‘몸과 풍경’, 그리고 ‘상처와 틈’이다.
몸풍경-상처, 흉터, 무늬_60x60x5cm_패널위에 섬유, 부분채색_2025
작품 속에서 몸은 고정된 개체에 머물지 않고 하나의 풍경으로 광활하게 펼쳐지며, 반대로 자연의 지형은 살아 꿈틀대는 몸의 형상으로 드러난다. 산과 언덕, 강과 섬은 신체의 굴곡을 연상시키고, 몸과 자연의 경계는 포개어지고 겹쳐지며 서서히 흐릿해진다. 섬유라는 유연한 매체와 수행적인 바느질은 이러한 유기적 감각을 촉각적으로 드러내는 핵심적인 도구다. 화면 위에 새겨진 봉합의 흔적과 표면의 요철은 존재들이 서로 충돌하고 접촉한 기록이자, 시간이 흐르며 만들어낸 상처인 동시에 새로운 지형이 된다.
몸풍경_74x60cm_패널위에 섬유, 부분채색_2026
이때의 상처는 단절이아닌,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틈’으로서 작용한다. 상처가 흉터가 되고, 그 흉터가 다시 고유한 무늬와 풍경으로 확장되는 과정은 존재들이 뒤엉켜 변화하는 생태계의 역동적인 단면을 보여준다. 나는 이 ‘몸의 지형’들을 통해 우리 모두가 거대한 생명의 그물망 속에 놓여 있음을, 그리고 그 연결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환기하고자 한다.
작가노트
물고기가 있는 몸 풍경_36x40x25cm_혼합재료_2023
70대 초반의 섬유 회화작가 김영혜 선생님은 인체를 모티브로 한 작업을 한다. 작가는 섬유와 바느질을 매체로 몸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업을 지속 해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인간과 자연, 사물과 물질이 개별적 존재를 넘어 하나의 유기적인 생태계로 연결되는 과정을 섬유와 바느질이라는 매체를 통해 밀도 있게 보여준다. 작가는 실과 바늘이 오가는 수행의 시간을 축적하며, 몸과 풍경이 서로를 비추고 확장하는 장면을 화면 위에 펼쳐낸다.
몸 풍경_74x180cm_패널 위에 섬유_부분채색_2025
김영혜 선생님의 작품은 '몸'을 단순한 신체적 구조가 아닌, 자연의 지형과 공명하는 '풍경'으로 재해석한다. 작가의 시선 아래서 신체의 곡선은 산맥이 되고, 피부의 질감은 대지의 풍경이 된다. 작가는 섬유 특유의 유연함과 반복적인 바느질 작업을 통해 존재와 존재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지점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특히 주목할 점은 '상처와 틈'에 대한 작가의 철학적 접근이다. 작품 속 상처와 틈은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만나는 접점으로 작동하며, 새로운 지형의 무늬와 풍경으로 확장된다.
몸 풍경-흙, 공기, 물_100x210cm_패널위에 섬유, 부분채색_2025
2026년 3월, 대지가 서서히 기지개를 켜는 계절에 맞추어 몸과 풍경의 경계를 탐구한 섬유 회화작업 30여점을 선보인다. 김영혜 선생님은 2016년에 이어 장은선 갤러리에서는 2번째 초대전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서울 아트쇼 및 해외 아트페어 및 프로젝트 단체전에 참여하며 왕성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섬유 조형미술대상전 대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 대한민국공예대전, 경기미술대전 등에서 수상하였으며, 안진아트, 한독의약박물관, 상하이 나라나 갤러리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몸풍경-섬_40x150cm_패널위에 섬유, 부분채색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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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혜 | Kim younghye
1978 서울교육대학 | 1984 덕성여자대학교 | 1989 홍익산업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 2024 갤러리 일상 기획초대전(바늘로 깁는 몸 풍경), 갤러리일상 | 2023 갤러리 앨리 초대전(몸 풍경-상상정원), 갤러리 앨리, 서울 | 횡단하는 몸-상처,흉터,무늬, 갤러리41, 서울 | 부드러운 착각-말을 건네는 사물들 展, 서초문화예술회관, 서울 | 2019 접속의 시대에 접촉을 생각하다 展, 에이블 파인 아트 뉴욕, 뉴욕 | 2018 힘을 그리다 展, 갤러리코사, 서울 | 창룡마을창작센터기획초대展, 경기수원 | 2017 생명갤러리기획초대展, 생명갤러리, 충북음성 | 2016 장은선갤러리기획초대展, 장은선갤러리, 서울 | 2014 몸 展, 평화화랑, 서울 | 몸-입체적 드로잉 초대展, 스펑키 엘, 경기 | 스피돔갤러리전시기획초대전, 스피돔갤러리, 경기 | 2013 몸 조각 展, 인사갤러리, 서울 | 몸-입체적드로잉 초대展, 화봉갤러리, 서울 | 작은갤러리 초대展(몸+몸-관계망), 작은갤러리, 경기 | 2011 몸과 몸 展, 인사갤러리, 서울
단체전 및 프로젝트 | 2025 각양각색전, 바다갤러리, 부산 | 2024 쿤스트라움 유이윤 기획초대전, 샘미슬관, 서울 | 2023 몸짓-현재를 보다, 바움아트스페이스, 서울 | 사향 7色展, 샘미술관, 서울 | 2021 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展, 인사아트센터, 서울 | 2020 2020한국미술응원프로젝트 展 (일상이 예술,소확미),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서울 | 아트멘토스 展( 非常 속 느낌), 아리수갤러리, 서울 | 2019 아트멘토스 展(봄,유년의 뜰), 서초문화예술회관 | 2018 아트멘토스 展, 한전아트센터갤러리, 서울 | 2017 四人四色 展, 서울아산병원갤러리, 서울 | 홍콩 Affordable Art Fair, 홍콩 convention and exhibition center | Craft trend Fair 2017 (갤러리일상), 코엑스, 서울 | 토카아트 제휴작가전, 갤러리구루지 | 아리수갤러리초대전(보여주기 展), 갤러리 아리수, 서울 | Harbour ART Fair, Marco polo hongkong hotel, 홍콩 | 2015 3인, 봄에게 길을 묻다 展, 409갤러리, 경기 | 12lights 展, 한전갤러리, 서울 | 디지털 아르텍스모다 展, 경북대학교미술관, 경북 | 2014 Arts mentors展, 송암 아트리움, 춘천 | 무한을 위한 비움 展, 갤러리아이, 서울 | 2013 몸+몸 展, 샬레갤러리, 경기 | 탄생 展, 양평군립미술관, 경기 | 신세계백화점 특별기획전, 신세계백화점 신세계갤러리, 인천 | 2010 아트엑스포뉴욕, pier 94 on the Hudson River, 뉴욕 | 한국섬유미술비엔날레(한.중.일 섬유미술의 오늘전), 대한민국예술원미술관
수상 | 1986 제2회 섬유조형대상전 대상, 홍익대학교미술관, 서울 | 1994 제3회 종이미술전 동상, 예술의 전당, 서울 | 1998 제13회 대한민국 공예대전 입선 | 2001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 입선, 청주 | 2021 경기미술대전 특선, 양평군립미술관
프로젝트 | 1995~1997 섬유를 이용한 art work 제작 및 그를 활용한 백화점 쇼윈도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참여-신세계백화점 본점,영동점, 미아점,애경백화점 본점 | 2018 창룡마을 창작센터 특별프로젝트-학생들과의 협업을 통한 마을 전시 | 2021 오픈스튜디오103 (작업실 개방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교류의 공간되기)
작품소장처 | 안진아트 2021,2023 | 한독의약박물관 생명갤러리 2017 | 장은선 갤러리 2016 | 코스모스갤러리 2009 | 나라나 갤러리(상하이) 2009 | 기타 개인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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