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철 展

 

 

 

갤러리 아본 도곡

 

2026. 3. 18(수) ▶ 2026. 5. 17(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28길 33 3층 | T.02- 2058- 3236

 

www.galleryavon.com

 

 

부재(不在)Absence_20x46cm_Oil on canvas_2025

 

 

'지석철'의 쿠션과 의자

지석철은 한국 극사실회화를 대표하는 작가로, 「반작용(Reaction)」과 「부재(Absence)」라는 명제하에 쿠션의 이미지와 미니 의자를 지속적으로 등장시켜왔다. 1970년대 말 극히 평범한 소재인 소파 쿠션의 등받이 부분을 극대화시켜 표현한 「반작용」 시리즈로 출발해, 1980년대 초반 파리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하면서 제작된 미니 의자, 1990년대 「부재」 시리즈로 이어지는 평면과 입체의 통합적 연출을 통하여 부재를 표상하는 그만의 의자의 개념을 만들었다. 그는 사진, 판화, 드로잉과 함께 매체를 확장시키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으며, 2000년대에 들어 그의 평면 작업은 부재하는 존재에 대한 설명의 도구로서 미니 의자를 화면에 연출시키면서 시대의 상실과 아픔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왔다. 다소 생소하고 낯선 장면이 연출되고, 또 다른 연상을 자극하는 그의 화면은 다양한 내러티브를 엮어내는 인간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무언의 대화 속으로 빠져든다. “의자가 아닌 또 다른 어떤 것이 되어도 좋을” 존재의 표상인 의자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며, 한 개인 혹은 인간 군상의 단상이 되어 또 다른 존재인 사람과 마주 선다. 마주치고 스치는 인연들의 만남과 이별, 부재와 기다림, 이들은 모두 반작용의 산물이다. 부재는 ‘그곳에 존재했음’을 전제로 하며, 헤어짐 후에 오는 다시 만나리라는 기대와 희망은 기억의 윤회 속에 머문다. 갤러리 아본 도곡의 개관 기념전을 통해 신작들과 함께 작가의 시대별 핵심적 작품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쿠션 작품과 미니 의자의 다양한 작업의 프로세스를 재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과 사유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부재(不在)의 사연(The Story of Absence)_40x11x20cm_Ceramics, Bronze chair, Stone_2024

 

 

부재(不在)-카이로이집트(Absence-Cairo, Egypt)_214.7x143cm_Oil on canvas_2025

 

 

부재의 사연-노르웨이,베르겐(The Story of Absence-Norway, Bergen)_55.1x64cm_Oil on Canvas_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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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60318-지석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