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향, 남도미술의 맥 展

 

 

 

광주시립미술관

 

2026. 3. 17(화) ▶ 2027. 2. 28(월)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52 광주광역시립미술관 | T.062-613-7100

 

www.artmuse.gwangju.go.kr

 

 

허백련 作_천보구여도_128x41.5cm_한지에 수묵담채_1926

 

 

남도 미술의 전통을 알리기 위한 광주시립미술관 소장품전 《예향, 남도 미술의 맥》을 개최한다. 남도는 한국미술사에서 뚜렷한 업적을 남긴 많은 미술인이 활동한 지역이며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분야의 미술이 활발하게 전개된 예향이다. 예향 남도에 대한 인식을 만든 미술은 한국화이다. 이 중 조선말 허련의 남종화 이후 근현대 허백련, 허건에 이르러 남종화의 독자적인 영역을 일구어냄으로써 결실을 이루게 된다. 허백련은 남종화의 정신과 기법을 기반으로 남도 실경을 도입한 독자적인 양식의 작품을 그려 광주를 기반으로 남도 남종화 계보를 형성하였다. 허형의 아들 허건은 현실적 시각과 사생을 통한 독자적인 남종화를 그려 목포를 중심으로 계보를 형성한다. 또한 천경자와 안동숙과 같이 남도 한국화 작가는 채색을 사용하거나 기존의 한국화를 한층 발전시킨 새로운 양식의 남도 한국화를 전개하게 된다.
그리고 남도는 구상미술, 추상미술, 조각 등 모더니즘 미술이 활발하게 전개된 미술의 고장이다. 광복 이후 오지호, 임직순, 손동 등을 중심으로 한 구상 화단의 전통이 마련되었으며, 추상미술은 김환기, 강용운, 양수아 등에 의해 기틀이 형성된다. 이후 서양화는 오지호, 임직순의 영향을 받은 양인옥, 오승윤, 황영성 등에 의한 구상미술과 김용복, 최종섭, 김종일, 우제길 등의 추상미술 양방향으로 전개된다. 조각 분야에서는 김영중, 김찬식, 탁연하 등의 조각가들이 한국적 조형성을 기반으로 현대조각에 뚜렷한 업적을 남겼으며 미대에서 조각을 전공한 조각가들이 남도를 기반으로 활동하였다.
이와 같이 남도는 정신과 이치를 담은 남종화와 화려한 원색의 채색화, 생명의 근원인 빛과 아름다움을 그린 서양화, 모더니즘 현대미술인 추상미술, 다양한 양식의 조각이 시작되고 전개된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지역이다.

 

 

오지호 作_추경_50x60cm_캔버스에 유채_1953

 

 

강용운 作_대화_종이에 유채_1949

 

 

양수아 作_자화상_28x24cm_종이에 유채_1960년대 후반

 

 

천경자 作_접시꽃_41.7x64.7cm_종이에 먹_1947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317-예향, 남도미술의 맥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