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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갤러리 개관10주년 Kyoto International Artist Bank 교토문화박물관 특별국제부스전
안젤리카김 선우 展
교토문화박물관
2026. 3. 13(금) ▶ 2026. 3. 15(일) 604-8183 京都市中京区東片町623-1
안젤리카의 모험1_2025
Lacrimosa에서 Angelika의 모험으로
이시다조(교토박물관협회장)
1. 안젤리카 김선우, 인간과 작품 평전 안젤리카 김선우의 작품을 처음 접한 것은 2년 전, 그녀의 교토 왕예제미술관 초대 개인전에서 비평 인사(批評挨拶)를 부탁받았을 때였다. 그때 내가 첫인상으로 말했던 것은, 독일 태생 노르웨이 작가 뭉크의 《절규》를 처음 보았을 때 받은 충격을 그녀의 작품과 겹쳐 떠올린다는 것이었다. 「Lacrimosa」「여명」「나쓰메 소세키의 『행인』」「끝나지 않는 고통」 등 작품들이 불러일으키는 감각은 모두 무겁고 깊은 내면세계로 침잠해 들어가는 인상을 동반하고 있었다.
작품의 주제 선택이나 테마뿐 아니라, 사용된 색채는 모노톤을 기반으로 한 어두운 색채 구성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전시 리플릿에 실린 작가 스테이트먼트에서 그녀는 이렇게 적고 있다.
「인생의 경험과, 거기서 연상된 관념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직관’으로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직관이란,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의미합니다. ...... 생명의 소중함을 누구나 알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망각하고 있기 때문에 그림으로 그리며, 인간 존재의 내면에 고독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합니다. ...... 인류가 언어를 갖기 전부터 그림을 그렸듯이, 그림은 제게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
이 선언과 실제 작품을 통해 받는 인상 사이에 있는 ‘경계(際)’ ― 즉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미묘한 감각이 내 안에 오래 남아 있었다. 그런데 뜻밖에도 그 ‘경계’를 다시 마주할 기회가 찾아왔다. 2025년 일본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그녀의 신작을 마주하게 된 것이다.
2년 전 개인전에서 《Lacrimosa》를 비롯한 작품들을 접했을 때, 나는 ‘눈물을 흘리는 행위’를 중심축으로 한 깊은 정서의 흐름을 강하게 느꼈다. 모노톤의 색조와 무거운 주제가 인상적이었고, 인간 내면에 잠재한 고독과 고통이 고요하게 전해오는 듯했다.
그러나 이번 신작 시리즈 《Angelika의 모험으로》에서는 그 인상이 크게 달라졌다. 색채는 놀라울 정도로 밝아졌고, 소재 역시 ‘천사’나 ‘순수’ 등 희망과 빛을 연상시키는 방향으로 전개되어 있다. 그야말로 “청천벽력”이라 부르고 싶을 정도의 변모이다.
“인간 내면에는 고독이 있기 때문에 계속 표현하는 것이다.”라는 그녀의 말이 있다. 그렇다면 지난 2년 동안 그녀의 내면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던 것일까. ‘눈물’에서 ‘천사’로 주제가 이동하기까지의 시간에는, 작가가 고요히 걸어온 정신의 궤적이 숨어 있는 듯하다.
Sun Woo는 “그림으로 교육이나 훈육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오래 기억에 남는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말한다. 그 말을 바탕으로 이번 신작을 바라보면, 작품이 지닌 밝음과 가벼움은 지난 2년 동안 그녀가 새롭게 찾아낸 감정의 형상 ― 희망, 용서, 정화 ― 을 상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안젤리카의 모험2_2025
1. Angelika Kim Sun Woo ― 人間と作品:評伝 Sun Woo の作品を初めて目にしたのは、2年前、彼女の個展で批評挨拶を依頼された時であった。私が第一印象として語ったのは、ドイツ生まれのノルウェー作家ムンクの《叫び》を初めて見たときに受けた衝撃を重ねるものであった。「Lacrimosa」「早暁」「夏目漱石の『行人』」「終わらない苦痛」などの作品が喚起する感覚はいずれも重く深い内面世界へと向かう印象を伴っていた。 題材の選択や作品テーマに加え、用いられている色調はモノトーンを基調とした暗い色彩構成が共通しているように思われた。展覧会リーフレットに掲載された作家ステートメントで、彼女は次のように記している。 「人生の経験と、そこから連想された観念を、誰もが分かりやすい“直観”で表現したいと思います。私が考える直観とは、見て、感じて、考えたことを意味します。...... 生命の大切さは誰もが知っているのに、それを忘却しているからこそ絵で描き、人間存在の内面に孤独があるからこそ、それを表現しています。...... 人類は言語を持つ前に絵を描いていたように、絵は私にとってもうひとつの言語なのです。」 この声明と実際の作品から受ける印象のあいだにある「際(きわ)」――すなわち完全には重なりきらない感覚が、私の中に長く残り続けていた。しかし、思いがけずその「際」に再び触れる機会が訪れた。2025年、日本国際アートフェスティバルにおいて、彼女の新作に向き合うことになったのである。 2年前の個展で《Lacrimosa》をはじめとする作品に接した際、私は〈涙を流すこと〉を軸とした深い情感の流れを強く感じた。モノトーンの色調と重いテーマが印象的で、人間の内面に潜む孤独や苦悩が静かに伝わってくるようであった。 しかし今回の新作シリーズ《Angelika の冒険へ》では、その印象が大きく変わった。色彩は驚くほど明るく、題材も〈天使〉や〈無垢〉といった希望や光を想わせる方向へと展開している。まさに「晴天の霹靂」と呼びたくなる変化である。 「人間の内面には孤独があるからこそ、表現し続けるのだ」という彼女の言葉がある。では、この 2年間のあいだに彼女の内面にはどのような変化があったのだろうか。〈涙〉から〈天使〉へと画題が移り変わるまでの時間の連続には、作家が静かに歩んできた精神の軌跡が潜んでいるように思われる。 SUN WOO は「絵で教育や訓育をしたいわけではない。けれど、長く記憶に残る印象を残したい」と語っている。その言葉を踏まえて作品を見つめると、今回の新作が持つ明るさや軽やかさは、作家自身がこの2年間で見いだした新しい感情の形 ―― 希望、赦し、浄化 ―― を象徴して知れない。
코로나 시대의 안젤리카형 인간_2020
2. Lacrimosa에서 Angelika의 모험으로 「직관적으로 받은 인상을 기억에 남는 형태로 남기고 싶다」는 제작 의도로 발표된 《Lacrimosa》를 비롯해, 교토 개인전에서 보았던 작품들에 대해 나는 이렇게 말했다. “보는 순간 대뇌의 시냅스가 반응하여 입력된 정보가 다른 신경전달세포로 전해지고, 그 정보가 온몸을 순환한 뒤 작품과 나 사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유동전위가 생겨났다. 이것이 나의 ‘직관적으로 받은 인상’이다.”
나는 이 활동전위를 ‘기(氣)의 흐름’이라 부르고, 그 시공간을 ‘아와이(間, 사이)’라고 이름 붙이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작용을 일으키는 작품이야말로 그녀가 남기고자 한 ‘기억에 남는 인상’ 그 자체라고 강하게 느꼈던 것이 2년 전 비평이었다. 《Lacrimosa》《여명》《나쓰메 소세키의 행인》《내민 손》《끝나지 않는 고통》《루쉰의 경고》 등, 교토 전시에 나란히 놓였던 작품에 공통된 것은 모노크롬 색조, 눈물을 흘리듯 고독감으로 가득한 풍경, 그리고 마치 색이 사라진 듯한 흑백의 정신세계였다.
그로부터 2년이 흘러, 오사카 국제아트페스티벌 2025에서 신작을 마주했다. 거기서 등장한 것은 말 그대로 “청천벽력”이라 부를 만한 주제·색조·색채의 변화였다. 동일 인물의 작품이라고 믿기 어려울 만큼의 극적인 전환이다. 색채의 기반은 황·적·청·녹·주·갈 등 따뜻한 계열로 완전히 변했고, 그 차갑고 무색에 가까웠던 흑백 세계는 어디로 사라졌는지 묻고 싶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작품 속 세계에는 그녀의 내면의 고독에 어떤 변화가 생겼음을 느끼게 하는 요소가 다수 보인다. 인물군에는 남성과 여성의 성차를 초월한 젠더적 세계가 표현되어 있으며, 성의 근원인 ‘삶’이 그녀의 직관 속에 새롭게 자리 잡기 시작했음을 암시하는 듯하다.
순수한 천사에 자기를 투영해 그린 듯한 《Angelika》의 모험은, 나에게 영국 아동문학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떠올리게 한다. 편두통(두통) 환자였던 작가 루이스 캐럴은, 나중에 ‘앨리스 증후군’이라 불리는 주관적 이미지 변형 ― 현실 세계의 보이는 방식과 감각이 일그러지는 경험 ― 을 앨리스를 통해 표현했다. Kim Sun Woo가 《Angelika》를 통해 그려내는 심층심리의 세계에는, 캐럴의 표현과 겹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 상식·윤리·도덕·권위 같은 부당한 속박에서 벗어나 호기심을 따라 자유로이 나아가는 Angelika의 모습은, Sun Woo 자신이 겪어온 정체성의 흔들림과 성장 과정 그 자체처럼 보인다.
라크리모사_2017
2. Lacrimosa から Angelika の冒険へ 「直観的に受けた印象を記憶に残る形で残したい」という制作意図で発表された《Lacrimosa》をはじめ、京都での個展会場で見た作品について、私は次のように語った。 「見た瞬間、大脳内の伝達細胞シナプスが反応し、入力された情報が他の伝達細胞へ伝達され、その情報が全身を駆け巡ったのち、作品と私のあいだに目には見えない不可視の流動電位が 生じた。これが私の“直観的に受けた印象”である」と。 No.2,私はこの活動電位を「気の流れ」と呼び、その時空間を「間(あわい)」と名づけているが、こうした一連の働きを引き起こす作品こそ、彼女が残したいと願った「記憶に残る印象」そのものだと強く 感じたのが2年前の作品批評であった。《Lacrimosa》《早暁》《夏目漱石の行人》《差し出した手》《終わらない苦痛》《魯迅の警告》など、京都展に並んだ作品に通底していたのは、モノクロームの色調であり、涙を流すような孤独感に 満ちた情景であり、まるで色が消えてしまったかのような黒白の精神世界であった。 それから2年が経過し、大阪での国際アートフェスティバル-2025における新作に向き合った。そこに現れたのは、まさしく「晴天の霹靂」と呼ぶにふさわしい題意·色調·色彩の変化であった。同一人物の作品とは思えないほどの劇的な転換である。基調となる色彩は黄 · 赤 · 青 · 緑 · 橙 · 茶といった暖色系へと一変し、あの寒色というより無色に近い黒白の世界はどこへ行ったのかと問いたくなるほどであった。さらに、作品に描かれる世界には、彼女の内面の孤独に何らかの変化が生じたことを感じさせる要 が多く見受けられる。人物群には男性 · 女性といった性差を超越したジェンダー的世界が表現され、性の根源である「生」が彼女の直観の中に新たに組み込まれ始めたことを暗示しているようでもある。
無垢な天使に自己を重ねて描いたと思われる《アンジェリカ》の冒険は、私にあのイギリス児童文学『不思議の国のアリス』を思い起こさせる。片頭痛疾患者(注1)であった作者ルイス · キャロルは、のちに「アリス症候群」と呼ばれる主観的イメージの変容――現実世界での見え方や感じ方が歪む体験――を、アリスを通して表現した。Kim Sun Woo が《アンジェリカ》を通して描き出す深層心理の世界には、キャロルのその表現と重なる部分があるように思われる。 常識・倫理・道徳・権威といった理不尽な桎梏から解き放たれ、好奇心のままに自由へと踏み出していくアンジェリカの姿は、Kim Sun Woo 自身のアイデンティティの揺らぎと成長の過程そのもののように見える。
이시다조 교토박물관협회장님과 강영선 오사카 갤러리 관장님
안젤리카김 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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