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론전 on Flora and on Painting 展

 

김성국, 김정선, 김제민, 신수진, 이광호, 이만나, 이정은, 한수정, 허보리

 

 

 

이화익갤러리

 

2026. 3. 4(수) ▶ 2026. 3. 24(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3길 67 | T.02-730-7818/7817

 

www.leehwaikgallery.com

 

 

김성국 作_Baby Flower 1_53x45.5cm_Oil on canvas_2026

 

 

이화익갤러리는 2026년을 여는 첫 전시로 화론전을 개최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일상의 움직임이 멈추었던 시기에 시작된 화론전은 꽃과 자연을 매개로 작은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되었다. 매년 봄의 시작과 함께 이어져 온 이 전시는 어느덧 여섯 번째 시간을 맞이한다. 화론은 단순히 ‘꽃’을 재현하는 전시가 아니다. 꽃은 오래도록 사랑받아온 회화적 소재이지만, 그만큼 익숙하고 진부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조형 언어를 통해 자연을 새롭게 해석하며, 꽃을 하나의 상징이자 사유의 출발점으로 확장시킨다. 화면 위에서 꽃은 생명의 순환, 시간의 흔적, 감정의 축적 등 작가마다 서로 다른 의미로 드러난다.

이번 여섯 번째 화론은 특별한 확장이나 외형적 변화보다는, 그간 함께 만들어 온 시간과 관계에 주목한다. 참여 작가들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선후배 사이로, 서로를 추천하며 이어진 인연 속에서 이 전시는 지속되어 왔다. 반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한 해 한 해 흐르는 시간 속에서 각자의 작업은 조금씩 변화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화론은 꽃과 자연을 공통의 소재로 삼으며, 참여 작가들의 관계와 전시의 형식 또한 자연스럽게 확장되어 왔다. 지난 2025년에는 화론 5주년을 기념하여 참여 작가들의 스승인 한운성 작가가 특별히 함께하며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창남 작가가 참여하지 못했지만, 다시 함께할 시간을 기약하고 있다. 이처럼 화론은 자연의 일부처럼 느슨하지만 단단한 관계 속에서 유기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출발했던 화론은 이제 그 출발점과는 또 다른 자리에 서 있다. 위로를 건네기 위해 시작된 전시는, 시간이 흐른 지금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와 회화의 지속성에 대해 다시 묻는다. 여섯 번째 봄을 맞이한 화론은 반복이 아닌 축적의 시간 속에서, 여전히 현재형으로 진행 중이다.

 

 

김정선 作_Confetti 255_Oil on canvas_117x91cm_2025

 

 

김제민 作_풀,꽃4_72.7x60.6cm_Acylic on canvas_2026

 

 

신수진 作_Spring Blossom 03_68x68cm_mixed media on canvas_2023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304-화론전 on Flora and on Painting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