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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정, 이현진 展
마음이 머무는 곳

병원안갤러리
2026. 3. 3(화) ▶ 2026. 3. 31(화)
경기도 이천시 경충대로 2560-2 후문 밖 옆 1층
www.artvaccine.com
병원 安 갤러리는 2026년 3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조은정, 이현진 작가의 2인전 <마음이 머무는 곳>을 개최한다.
조은정 작가는 마음이 괴로울 때 느끼는 감정의 ‘무게’에 주목한다. 작가에게 마음이 머문다는 것은 무겁고 정체된 감정을 공기처럼 가볍고 유연하게 바꾸어, 삶의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상태를 의미한다. 작가는 감정이 고유한 색과 모양을 가지고 움직이는 세계를 그리며, 관람객이 그 가벼운 흐름 위에 조용히 자신을 실어볼 수 있도록 안내한다. 그 문을 지날 때 우리는 비로소 더 깊고 조용한 삶의 결을 마주하게 한다.
이현진 작가는 일이현진 작가는 일상의 풍경 속 보이지 않는 틈새에서 또 하나의 세계를 발견한다. 짙은 초록과 푸른색이 겹겹이 쌓인 숲의 가장자리, 안개가 내려앉은 잎맥 사이에는 현실의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 존재들이 조용히 숨 쉬고 있다. 작가는 현실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기 위해 화면 속에 비현실적인 무대를 세우고, 엉뚱한 캐릭터와 장난감들을 통해 여행자의 서사를 그려낸다. 이는 진지함과 장난스러움이 나란히 숨 쉬는 작가만의 ‘숨겨진 세상’이자, 우리가 잃어버렸던 어린 시절의 감각이 머무는 곳이다.
두 작가의 작업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음이 머무는 장소를 만들어낸다. 거창한 자연이 아니라 우리 곁에 항상 있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작고 사적인 공간들을 조명한다. 조은정이 제안하는 가벼운 감정의 흐름과 이현진이 구축한 몽환적인 숲의 층위는 관람객들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무거운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재미있는 상상과 따뜻한 위안을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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