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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 판화展
The Being II_퍼즐놀이
The Being_퍼즐놀이_55x79cm_block printing_2026
아트스페이스 NEO
2026. 2. 9(월) ▶ 2026. 2. 28(토) Opening 2026. 2. 9(월) pm 6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대로 895 유창312호 | T.031-8042-3000
www.instagram.com/artspaceneo_gallery
The Being_퍼즐놀이_55x79cm_block printing_2026
존재를 묻는 퍼즐
이번 전시는 박신혜 작가가 ‘존재’를 주제로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작업의 연장선에 놓인 개인전으로, 2025년 개인전 ‘The Being I’과 ‘The Sea_Alter Ego II’에 이어 존재에 대한 인식과 감각을 판화라는 매체를 통해 심화해 풀어낸다. 작가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퍼즐 놀이’와 ‘흔적 남기기’라는 두 가지 방식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퍼즐은 단순한 놀이 요소가 아니라, 세계를 인식하고 본질적인 질문에 다가가기 위한 철학적 도구로 기능한다. 퍼즐 조각은 모호한 인식의 출발점이자, 사유의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상징한다. 조각을 맞추는 행위는 세계를 이해하려는 인간의 지적 욕망이자 존재를 인식하려는 사유의 은유로 해석된다.
The Being_퍼즐놀이_55x79cm_block printing_2026
또 다른 핵심 개념인 ‘흔적 남기기’는 인간의 본능적 행위와 연결된다. 작업 과정에서 버려진 나무 조각에 흔적을 남기고, 판 위에 찍히는 이미지들은 존재가 남기는 자국 그 자체로 작동한다. 작가는 프랑스 철학자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의 사유를 차용해, 모든 현존(presence) 뒤에는 이미 사라진 흔적이 존재한다는 관점을 작품에 반영한다. 판 위에 남겨진 흔적과 종이에 찍힌 자국들은 원래의 존재를 직접 보여주기보다는, 부재를 통해 존재를 인식하게 하는 장치로 기능한다.
즉, 칼을 새기고 잉크를 올리며 압력을 가하는 모든 제작 과정은 곧 ‘트레이싱(tracing back)’의 행위이며, 작가의 움직임 자체가 하나의 흔적으로 기록된다. 판화라는 매체 특유의 반복성과 물리성은 ‘존재를 복제하는 행위’가 아니라 ‘존재의 흔적을 남기는 과정’으로 전환되며, 관람자는 완성된 이미지보다 그 이면에 축적된 행위와 사유의 층위를 마주하게 된다.
The Being_퍼즐놀이_55x79cm_block printing_2026
이번 전시는 시각적 완결성보다 과정성과 개념에 무게를 두며, ‘존재란 무엇인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을 관람자 스스로에게 되돌려 묻는 구조로 구성됐다. 작품을 감상하는 행위는 곧 퍼즐을 맞추듯 사유를 이어가는 경험이 되며, 판 위에 남은 흔적을 따라가며 존재의 의미를 추적하는 철학적 여정으로 확장된다.
The Being_The Jonah Complex_72x77cm_block printing+screen printing on korean Paper_2024
한편 박신혜 작가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카셀(Kassel) 소재 헤센주립대학교에서 순수미술(서양화·판화·목조)을 전공했다. 독일 카셀 시민대학 강사와 국립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1991년 독일 헤센주 화재보험이 기획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2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24년 김홍도미술관 기획전 ‘씨 뿌리는 사람’에 참여했고, 2018년에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로 선정됐다. 1999년 단원미술제 운영위원, 2019년 단원미술제 심사위원을 맡았으며, 2023년 7월부터 안산에서 판화공방 겸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NEO’를 운영하고 있다 -반월신문 정수영기자
The Being_퍼즐놀이_설치_2026
The Being_Penrose Triangle_72x77cm_block printing+screen printing on korean Paper_2026
The Being_The Sea_72x77cm_block printing+screen printing on korean Paper_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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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신혜 | Park Shin Hye
박신혜는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독일 Kassel 소재 Hessen주 주립대학에서 순수미술(서양화, 판화, 목조)을 전공했으며, 독일 Kassel 시민대학 강사, 국립 한경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1991 독일 헤쎈주 화재보험이 기획한 제1회 개인전을 시작으로 20 여회의 국내외 개인전, 2024 김홍도미술관 기획 “씨 뿌리는 사람”, 2018에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로 선정되었으며 1999 단원미술제 운영위원, 2019 단원미술제 심사위원, 2023년 7월부터 안산에서 판화공방/ 갤러리 ‘아트스페이스 NEO’를 운영하고 있다.
E-mail | shin-hyepark@hanmail.net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shinhyepark_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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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60209-박신헤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