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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
강원미술 Now & Beyond 展
초대작가 #2 이광택 · 이완숙 · 이하림 · 장국보 · 정두섭 · 정두진 정지연 · 정춘일 · 정태범 · 최종용 · 최지민 · 허순남
1 · 2F
2025. 12. 3(수) ▶ 2025. 12. 15(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 T.02-736-6347 주최 | 강원특별자치도 | 주관 | 사)한국미술협회 강원특별자치도지회 · 강원갤러리 운영위원회
2025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 ‘강원미술 Now & Beyond’
금년 12월에 개최되는 2025 강원갤러리 기획초대전 ‘강원미술 Now & Beyond’는 강원미술의 현재를 살피고 가능성을 모색해보는 전시이다. 30~60대를 중심으로 도내외 활발한 활동과 함께 예술의지를 불태우는 지역 작가를 선정 초대하여 강원미술의 현재라 할 수 있는 중진미술과 미래 가능성이라 할 수 있는 청년미술을 함께 선보인다. 이는 전시를 통해 지역미술이 갖추고 있는 동시대성과 현재에 대해 진단하고 바람직한 방향성을 모색해보고자 함에 주요 목적이 있다.
이광택 作_봄밤_53x80.5cm_캔버스, 유채_2025
강원갤러리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분야에서 미술의 정통성을 이어가면서 새로운 예술방법을 펼쳐가는 강원작가 23명(평면 11, 입체 12)을 초대하였다. 전시공간 구성은 전시공간의 1층, 2층을 평면과 입체로 구분하여 유형별로 집중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작가별 5~6m 공간을 제공하는 부스전 양식으로 진행한다. 이는 작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경험함으로써 작가의 예술관을 좀 더 세밀하고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작품 유형으로는 평면분야는 유화, 아크릴, 수채화, 채색화, 도자회화, 혼합기법 등의 유형이 중심이고, 입체분야는 석조, 금속조형, 도자조형, 도자기, 설치 등의 유형이 중심이다. 작품은 총 120여점이 출품 에정이며 작품의 설치는 개인별 5~6m 벽면공간을 포함한 입체적인 공간에 작품 간의 어울림을 중심으로 자유롭게 설치될 예정이다.
이완숙 作_저 너머_36x27x100cm_합성수지_2023
초대작가들은 춘천, 원주, 강릉, 속초, 태백, 양구, 횡성, 삼척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작가들의 활동분야를 살펴보면 김선옥(회화), 김유나(한국화), 백은주(도자회화), 이광택(회화), 박미란(한국화), 정태범(수채화), 문경영(회화), 허순남(회화), 정두진(회화), 최종용(회화), 김정남(회화), 김수일(도예), 김수학(금속조각), 원슬비(도자조형), 노세주(석조), 안성환(조각), 이완숙(조각), 이하림(설치, 조각), 장국보(석조), 정지연(조각), 정두섭(도예), 정춘일(금속조각), 최지민(도자조형)이다. 이들은 모두 지역에서 대표성을 가질 만큼이 역량을 갖추고 있는 작가들이며 작품에는 지역의 특성과 환경에서 비롯된 고유한 미적 감흥이 서려있다.
이하림 作_바다가 보았다_가변설치_나무, 스텐레스 스틸_2024
작가들의 작품에는 강원만이 갖추고 있는 다양한 미감(美感)들이 보여진다. 이는 아마도 강원이 갖추고 있는 천연의 자연성 때문일 것이다. 영동과 영서를 가로지르는 태백산맥을 기반으로 춘천, 홍천, 인제, 양양, 속초, 동해를 이어주는 자연환경은 작가들의 예술표현에 그대로 드러난다. 맑은 바닷물과 계곡, 험준한 산세에서 오는 기운의 리드미컬한 운율, 조용하고 적막한 푸른 숲의 속삭임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밤하늘에 뚜렷히 보이는 별들을 보며 생성된 우주적 사유,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흙으로 빚어진 도자 등은 강원의 자연성을 그대로 담고 있다. 작품을 바라보면 때로는 꾸준하고 성실한, 때로는 우직하면서도 순박한, 때로는 과하지 않게 세련된 중용의 미를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서 내적인 치열함과 고집스러움이 느껴지기도 한다.
장국보 作_잠시 멈춤_38x30x60cm_영주, 화강석, 망치질_2023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고유한 지역적 예술성을 기반으로 한다. 그들의 작품을 통해 강원의 미를 함께 나누며 ,강원 미술에 대한 시대적 평가와 진단을 유도하고, 지역미술과 한국미술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을 조용히 던져본다.
이미 우리 시대 미술은 장르 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의식과 기술의 융합과 통섭, 그리고 테크니컬한 표현기법 등에 기초한 새로운 예술형태들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허나 이러한 현상은 시대에 대한 빠른 정보와 기술력, 미술 인구가 집중되는 주요지역에서 대부분 볼 수 있는 현상이다. 시대의식에 대한 앞선 판단은 예술표현의 세련미와 신선미를 드러내고 어떤 이들은 이러한 것들을 지향함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지역의 미술은 기술적으로 앞서거나, 혹은 지나친 세련됨을 추구하며 동시대성을 강조하는 예술 방법과는 다른 범주에서 해석되어야 할 것이다.
끝으로 ‘강원미술 Now & Beyond’은 강원 미술의 힘(현재와 가능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또한 강원의 미술의 행보가 한국미술의 큰 축으로 거듭나고 국내 미술시장의 중점적 역할과 바람직한 방향성 모색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두섭 作_달빛풍경_26x26x18cm_백토로 물레성형_2016
정두진 作_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기억할 것인가-4_72.7x60.6cm_Oil on canvas_2025
정지연 作_Life spring-L H55_16x18cm_Bronze, obsidian, metal, acrylic paint_2020
정춘일 作_호반새_40x22x39cm_stainlesssteel, 단조 및 용접_2024
정태범 作_고향의 봄_65x36cm_아르쉬에 수채_2025
최종용 作_Nature_140x87.5cm_Oil on canvas_2021
최지민 作_self-portrait : 그때는 알고 지금은 모른다. 2025-1_44x58x15cm_석기질점토, 테라시질레타_2025
허순남 作_제주도에서_100x72cm_Oil on canvas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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