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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미 展

에코락갤러리
2025. 11. 20(목) ▶ 2025. 12. 2(화)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1길 23 전홍빌딩 B1 | T.02-6942-7507
www.instagram.com/ecorockgallery

'삶은 고통'이라 철학자 쇼펜하우어는 말한다. 창작의 과정 또한 흔히 고통에 비유한다.
작가가 바라보는 시선과 감상은 삶의 경험과 미학이 한데 뒤섞여 그 고통으로 작품을 토해낸다.
살면서 한번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경험과 나는 무엇이며 어디에 있으며, 존재 의의와 의심, 후회와 걱정으로 잠을 설친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현실과 비현실이 충돌하고 이상을 쫒는 헛걸음이 주는 피로조차 예술가는 붓을 들어 캔버스에 표현한다.
무엇을 표현할 것인지 무엇을 남길 것인지 '표현’은 예술가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을 것이다. 예술의 영역 뿐만이 아니라 삶의 영역에서도 모든 인간에게 적용될 것이다.
김보미 작가의 '표현'은 삶의 고통과 번민, 갈등조차도 특유의 비유와 위트, 사이키델릭하고 비비드한 컬러감을 통해 한 층 분해해 감정을 풀어낸다.
작품은 판단을 위한 것이 아니라 그저 표현이라 말하는 김보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뜬잠 중에서 만난 감정들을 대표작품들로 표현하였다.
이 그림들을 통해 우리에게 삶의 위로가 전해지기를 바란다.
에코락갤러리 지예림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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