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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솜 이석자 展
모란의 행복
평화_130.3x130.3cm_Oil on Canvas
필렙갤러리 (용인대 입구)
2025. 9. 16(화) ▶ 2025. 9. 27(토) Opening : 2025. 9. 17(수) 12:00 | 용인여성작가회 : 2025. 9. 20(토) 12:00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용인대학로 119 캠퍼스프라자 2층 | T.031-338-8108
창명(彰明)한 모란_70.0x70.0cm_Oil on Canvas
'모란의 행복' 금빛솜 이석자 작품전
이용범 박사
이석자 선생은 팔순(八旬)이 훌쩍 넘은 원로화가이다. 모란 전문 화가로 노익장을 자랑하며 누구보다도 예술에 대한 열정이 왕성한 화가다. 교육자로 은퇴를 하고 쉴 법도 한데 그림으로 제2의 인생을 활짝 열고 있는 그는 꽉 짜인 전시 스케줄을 맞추느라 오늘도 동분서주, 그 마음은 대학을 졸업하며 인생 첫 전시회를 준비하는 학도처럼 온통 그림에 마음이 쏠려 있다. 이석자 선생은 필자인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화가인데 그림도 좋지만 아직 소녀티를 벗어나지 못한 순수함이 가득한 화가이기 때문이다. 내게 조신한 말씨로 그림에 대한 평설을 부탁했다. 그 열정과 순수함에 거절할 수 없었다. 난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데다 표현력이 별로라 망설였지만 간절한 부탁을 거절할 수 없는 그 어떤 힘에 끌려 선뜻 해 보겠노라 말씀 드리고 말았다. 한 점, 두 점, 거의 열 점에 가까운 이석자 선생의 모란 그림에 대한 소감을 쓰면서 점차 나 자신이 모란이란 그림 속으로 빠져들며, 또 그 그림들과 물아일체(物我一體)가 되면서 오히려 이석자 선생의 그림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게 신나는 일이 되고 말았다.
축복_91.0x91.0cm_Oil on Canvas
내가 굳이 화가라 하지 않고 선생이란 호칭을 붙이는 이유는 화가로서뿐만 아니라 인생의 선배로 이분에게 배울 점이 너무 많아서였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 교육자로서의 품위가 넘쳐나며, 화가로서의 열정과 그 실력, 그리고 진심 어린 종교인으로서의 자세, 나이를 극복한 배움의 열정, 이 모든 게 나에게는 배울 점이었고 또 닮고픈 품격이기에 선생이란 호칭을 붙이는 것이다. 이석자선생님이라고~~! 10여 년 전 작은 팸플릿에 적힌 이석자 선생의 글을 읽은 적이 있었다. "요즘 나는 하루하루 두 가지 제목의 기도를 올리며 살고 있다"라는 구절이다. "첫번째 제목은 은퇴한 교육자로서 제2의 인생을 화가의 길을 가며, 수채화 잘 그리기를 위해 기도한다. 두 번째 구절은 성경 쓰기이었다." 그래서 이석자 선생은 아침에 눈을 뜨면 새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오늘도 건강한 가운데 그림을 그리며 보람찬 하루를 살아가도록 기도한다는 것이었다. 삼시 세끼 밥 챙겨 먹는 일까지 소홀히 한다고 남편(김종기 시인)에게 타박을 받을 정도라고 말하는 이 선생의 뇌리엔 온통 그림에 대한 생각이 가득하기에 소재를 찾기 위해 사진을 찍고, 구상해 구도를 잡으며, 밑그림을 그리는 등 그림과 관련된 일을 주로 하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간다고 했다.
행복한 만남_91.0x91.0cm_Oil on Canvas
작은 그림 방에 들어박혀서 화폭 앞에 앉아 물감으로 색을 창출해 배합하고, 밑그림에다 색을 칠하며, 하나 하나 생각을 형상화하는 작업, 붓을 들고 칠하는 손길마다 기도를 담으려고 애를 쓴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생각은 끝없이 이어지고, 바뀌고, 다시 돌고 또 되돌리고, 그러는 동안 내 생각 안에는 '주님 도와주세요'라는 숱한 기도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말도 했다. 이렇게 하루를 그림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덧 밤이 되는데, 잠들기 전 하루에 1장 내지 2장의 성경 쓴다고 했다. 하루의 마지막을 성경을 쓰면서 말씀 내용의 깨달음, 쓰는 그 자체가 또 다른 기도임을 깨달을 때마다 '주님 오래도록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건강과 능력이 감퇴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간구하는 마음으로 성경 쓰기를 한다고 했다. 아름다움은 인간이 추구하는 가장 높은 차원의 가치이다. 아름다움은 사람을 행복의 세계로 이끌기 때문이다. 이석자 선생은 수채화가 좋아 20여 년간 수채화에 심취하여 많은 작품을 그렸다. 그러던 중 어느 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창세기 말씀에서 영감을 받고, 하나님도 좋아하실 그림을 그려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 영감은 이석자 선생으로 하여금 유화를 그리게 만들었고, 또 모란꽃을 그리게 되는 계기였다. 꽃송이를 확대해 극사실로 그림을 그리면 아름다움도 극대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그래서 꽃이 활짝 핀[滿開] 절정의 순간을 포착해 캠퍼스에 담기로 했다는 것이다.
영광_130.3x130.3cm_Oil on Canvas
모란의 꽃말은 부귀영화다. 꽃 중의 꽃으로 상징화되는데 모란의 꽃술! 노랑 빛깔은 사랑의 핵이고, 꽃잎 하나 하나가 열리는 순간을 순간을 묘사하는 게 “그림의 정수(精髓)”라 여기고 화폭에 붓질을 무수히 하여 형상화 하는 작업이다. 모란은 꽃이 화려하고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다고 하여 ”부귀화(富貴花)“라고 불릴 정도로 부귀영화의 상징이자, '꽃 중의 왕'으로 여긴다. 문헌상으로 모란은 장미와 함께 인간이 오랜 세월에 걸쳐 좋아하는 최고 최상의 으뜸 미(美)로 간주(看做)했다. 모란은 흰색, 분홍색, 빨간색, 주황색, 보라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 그중 노란 모란은 흰 꽃과 붉은 꽃에 비해 키가 작고 꽃도 작다. 흰 모란꽃이 제일 크고, 그다음이 붉은 모란이다. 앙증맞게 제일 작은 꽃이 노란 모란이다(*작가의 많은 모란 작품 중 ”신비하다“라는 제명을 가진 게 바로 그 모란이다). 특히 모란의 노란 꽃술은 햇빛을 연상시키며 희망, 낙관, 긍정적인 에너지를 창출한다. 또한 노랑 꽃술의 황금 곧 재물을 상징하며 부와 명예, 그리고 풍요로움을 나타내는 색깔로 여겨지기 때문에, 모란을 사랑하는 핵심이라 주장할 수 있다.
사랑_91.0x72.7cm_Oil on Canvas
이 선생의 솜씨로 그려내는 모란 꽃송이 하나하나는 삶에서 '부귀영화'를 표상하고 또 보는 사람에게 ”복을 기원하는 중보기도(intercessory prayer)“의 마음도 듬뿍 담겨 있다. 그래서 한 송이 모란을 완성하기 위해 무수히 많은 붓질을 통한 명암과 원근 그리고 겹치는 꽃잎 하나 하나의 극사실적 입체감을 실상(實像)으로 실감함으로, 마침내 생명력을 얻게 된다. 게다가 화면 가득 담긴 모란에다 닭, 양, 새, 나비(곤충) 각종 반려동물 등을 조화롭게 그려 행복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그것 들은 다산, 행복, 지혜, 선함, 장수, 축복 등을 내포 암시하고 있다. 정성과 기도 그리고 사랑으로 그려낸 이석자 선생의 생동감 있는 극사실적 모란 시리즈는 생명력을 얻어 감상하는 사람의 행복과 부귀영화를 축원하는 현장이 된다. 만개한 모란 그림을 감상하는 모든 이들의 가슴이 환하게 열리고 또 그 열린 가슴 가슴에 원로 화가의 열정과 사랑이 그리고 하나님의 축복이 가득하길 빈다.
꽃구름_72.7x53.0cm_Oil on Canvas
상호상조_165.2x50.0cm_Oil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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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자 | LEE, SEUK-JA
개인전 | 32회 | 2025 제32회 개인전 (필렙갤러리) | 2025 제28회 올아트페어 (롯데마트 송파점 2층) | 2024 제26회 국제아트엑스포 (Coex) 부스전 | 2023 제25회 ART SEOUL(마루아트센터 특별관) 부스전 | 2023 제24회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4층) | 2023 제23회 국제아트엑스포(Coex) 부스전 | 2022 제21회 근현대미술관 담다 초대전 | 2022 제20회 코리아아트쇼 (수원컨벤션썬타) 부스전 | 2019 제16회 한국구상대제전 (예술의전당, 부스전) | 2018 제13회 유디갤러리 초대전 | 2016 제11회 지구촌교회 분당, 수지갤러리 개인전 | 2015 제10회 KBS시청자갤러리 개인전 | 2012 제5회 갤러리라메르 개인전 | 2011 제2회 단원미술관 부스전 | 2004 제1회 예술의전당 부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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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경력 | 2024 대한민국문화 경영대상 (회화부분) | 2024 용인미술 대표작가상 (한국미술협회 용인지부) | 2023 최우수 작가상 (아트매거진 홍익미술) | 2022 대한민국 향토문화 미술대전 (보건복지부장관) | 2022 초대작가상 (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 | 2021 경기도 지사상 금상 (대한민국 기로미술협회) | 2021 기로미술 추천작가상 (대한민국 기로미 협회) | 2020 대한민국 향토문화 미술대전에서 최우수상 받음 | 2018 용인시장 표창장 받음 (문화예술진흥발전에 기여) | 2015~08 강남미술대전 특선 3회, 입선 6회 | 2013 한국미술 평론지 미술과 비평 선정작가 | 2011~06 한국 수채화협회 공모대전 동상 및 입선 5회 | 2011 대한민국 수채화 공모대전 특선 | 2010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분 입선 | 2010 목우 공모 미술대전 입선 | 2007 공무원 미술대전 입선 | 2003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특선 | 2002~06 행주 미술대전 최우수, 특선 2회, 입선
심사 경력 및 자격 | 예술인 활동증명 확인서 받음(예술인 복지재단) | 제40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 한국수채화협회 심사위원 역임
현재 | 한국수채화협회 회원 | 용인시 미술협회 회원 | 한국미술협회 고문 | 환경미술협회 고문 | 용인미술작가회 고문 | 행주미술대전, 강남미술대전 초대작가 | 대한민국 기로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부회장
E-mail | mysok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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