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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원주아트페어 The 2nd Wonju Art Fair
김용은 · 김은경 · 김인섭 · 박점숙 · 백은주 · 송미리 · 송승호 · 송영희 · 심상덕 양승희 · 오얏 · 유준호 · 유필상 · 이탄허 · 정경훈 · 정봉길 · 최순이 · 한미영 · 홍희선
2025. 9. 9(화) ▶ 2025. 9. 14(일) Opening 2025. 9. 9(화) 오후 3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서원대로 331 | T.033-763-9114
제2회 원주아트페어 예술의 도시 원주에서 열리다
원주가 또 한번 미술의 도시로 거듭난다. 오는 9월 9일부터 14일까지 치악예술관에서 열리는 제2회 원주아트페어는 지난해 첫 발걸음을 내딛은 이후, 지역 문화예술계와 대중에게 새로운가능성을 보여주었던 그 성과를 이어가는 자리다.
원주아트페어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예술과 시장, 창작과 수집이 교차하는 예술 축제의 무대로 전국 공모를 통해 선발된 19명의 신진 작가들과 함께 이미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견작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100여 점에 이르는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페어가 지닌 본래의 성격은 "예술이 모이고, 교류하며, 유통되는 장터"에 있다. 원주아트페어 또한 이러한 특성을 온전히 담아내며 지역의 미술 시장을 활성화하는 실질적인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작품을 鑑賞(감상)하는 기쁨을 넘어 직접 소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예술을 '소유하는 경험'을 통해 생활 속으로 한층 더 끌어오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무엇보다 이번 아트페어는 '가장 원주다운 멋'을 담아낸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한 원주는 공연예술과 문학,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공존하는 도시다. 이런 맥락 속에서 아트페어는 단순히 작품 전시의 자리를 넘어, 시민들과 작가, 그리고 예술 시장을 연결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능한다. 관람객들은 작가와 직접 대화하고, 작품의 숨은 맥락을 공유하며, 예술적 공감대를 체험할 수 있다. 이는 지역 문화 기반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지역축제가 흔히 소비성 이벤트로 소멸되기 쉬운 구조 속에서, 원주아트페어는 일회성이 아닌 계속성을 지향하는 시스템적 기반을 갖추려 한다는 것이다. 2회를 맞이하는 지금, 원주아트페어는 단순히 전시된 작품의 가치를 넘어, '원주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장되는 예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원주시는 시민들에게 예술의 문턱을 낮추고, 동시에 작가들에게는 새로운 시장과 교류의 기회를 열어주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아트페어는 그 과제에 대한 해답 중 하나로, 예술과 일상이 서로 호흡하는 도시 문화 향유가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도시 WONJU'의 청사진을 구현한다.
관람객과 작가 모두가 환영받는 축제 현장을 만들겠으며 작품 전시를 넘어 원주의 미술 문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글: 손정은(원주아트페어 운영위원장)
한미영 作_해질녘 베네치아_31.8x40.9cm_Oil on canvas_2023
정봉길 作_雨音_45x77cm_Watercolor on paper_2029 이탄허 作_산의 시간_60.5x100cm_디지털 텍스타일 프린팅, 스티치_2025
양승희 作_naturalmoment_자연물, 동, 천연석_2025 백은주 作_전원 속을 걷다_104x104cm_조합토, 산화철, 산화소성_2024
송영희 作_우리들의 천국_116.8x91cm_oil on canvas_2024 김은경 作_오랜 연인_72.6x60.6cm_acrylic on canvas_2024
박점숙 作_여름날_34x24cm_화선지에 수묵담채_2025 송미리 作_호토도_69x39cm_순지에 분채, 먹_2023
송승호 作_품다5_73x53cm_muk, coloring on hanji_2024 정경훈 作_생명_58x39cm_종이와 펜(pigment liner)_2025
유필상 作_휴식_50x50cm_화선지, 먹, 채색_2024 심상덕 作_사인생위예(使人生爲藝)_24x46cm
오얏 作_Go to B612_65.1x90.9cm_Mixed media on paper_2025 유준호 作_layer_24.2x33.4cm_수묵채색_2025
홍희선_그림자 걷기III_39x54cm_acrylic on canvas_2025 김용은 作_Galaxy_53x72.7_장지에 수묵담채_2024
김인섭 作_과일향이 나는 정원에서_90.9x72.7cm_oil on canvas_2024 최순이 作_Pretty 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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