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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례 展
서재, 시간의 정원

동시시간,동시공간-제목없는 이야기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9
충북갤러리
(인사아트센터 2층)
2025. 6. 18(수) ▶ 2025. 6. 30(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 T.070-4224-6240~1
www.cbartgallery.com

동시시간,동시공간-시간이 꽃잎처럼 떨어지다_162.2x130.3cm_Oil on canvas_2018
1. 인간의 시간은 과거를 회상하고 현대를 살아가면서 미래를 꿈꾸게 한다. 미래를 꿈꾸는 행위는 목표와 가치를 발견하게 하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창출하게 한다. 미래는 꿈꾸는 자들의 것이며, 꿈꾸는 자가 창조하고 세상을 이끈다. 나의 작업은 생명이 있거나 없거나 존재하는 모든 것에서 시간을 수집하고 거기에서 느낀 감정이나 경험에서 시작한다. 우연히 마주한 작고 낡은 수첩이나, 오래된 먼지 쌓인 책에서 혹은 낯선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 동물, 공간, 정신, 의식들을 마주하며 느낀 감정으로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든다. 마치 한 권의 소설이나 영화처럼 이야기가 시작되고 소설에서의 한 페이지나 영화의 한 장면처럼 표현된다. 순수하고 단순하게 아이 같은 감정으로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무겁거나 가볍지 않게 시각화 하였다.

빛나는 시간_60.6x50.0cm_Acrylic on canvas_2024
2 아프리카에서 거주하면서 경험한 익숙함과 낯섦, 도전과 불안, 선택과 갈등에서 비롯된 생각과 감정의 이중적인 내면 을 작업하였다. 실재하지 않는 가상 공간과 현실의 공간을 상상하여 공간을 나누고, 겹치고, 쌓고 올리는 방법으로 경계가 모호한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여러 차원이 존재하는 공간을 ‘동시시간, 동시공간'이라 명명하였고 ‘동시시간, 동시공간’은 과거의 기억, 현재의 지속, 미래의 상상에 바탕을 둔 시간성을 시각화 한다. 즉, 존재들의 어제, 오늘, 내일의 표현이다. 상상의 공간을 표현하기 위하여 이질적인 이미지와 소재를 가상 체계로 설정하여 반복과 교차로 배치 화면을 구성, 연출하였다. 구도 역시 비틀거나 극적인 대비를 주었으며 경험과 상상으로 겹쳐진 다차원적 추상 공간에는 소외된 존재들이 공존, 공유하는 소우주이며 또 다른 하나의 차원이다. 가상 체계는 가상세계에서 좌표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선과 원, 사각형은 하늘과 땅, 우주 등 자연물과 다차원적 공간을 연결하는 ‘시간의 눈‘ 이나 ‘시간의 문'을 상징하고 있다. 현대의 도시 곳곳에서 혹은 일상에서 시간을 수집하면서 갖게 되는 감정을 감각하고, 경험했던 기억과 기록을 바탕으로 작업을 확장시켜 카오스와 같은 혼돈 속에서도 생명의 소중함과 가치를 일깨우면서 아동폭력, 환경, 계층(인종), 멸종위기 동물들의 미래의 시간을 공간화 하여 그 안에 사회적 문제들을 제시함으로써 시간의 소중함과 도전, 자유, 평등, 공존 등 희망을 전한다.

수호부 02_65.1x53.0cm_Acrylic on canvas_2023

동시시간,동시공간-울렁울렁_162.2x130.3cm_Acrylic on canvas_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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