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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HOW - NOW 展
고영숙 · 곽이곤 · 박상유 · 박선희 · 변선안 · 송종임 우영근 · 이덕순 · 이옥자 · 이종대 · 임동옥 · 허덕효
KUMA 계원예술대학 미술관 1,2층
2025. 4. 16(수) ▶ 2025. 4. 22(화) 경기도 의왕시 계원대로 66
주머니 속의 송곳(囊中之錐)이라는 말이 있지요? 꽃비(花雨) 반가운 봄날 오랫동안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과 자기표현의 열망을 마음속에 간직했던 화우(畵友)들이 모여 “어떻게(HOW)-무엇을 그릴 것인가를 탐구했던 작품들을 모아 전시회를 엽니다. 모락산 아래 파라다이스의 예술 공간에 모여 각자의 작업 방향을 오래 모색하고 실험하였습니다. 그 시간의 흔적을 지금 조심스럽게 밖으로 내어놓았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자아실현의 추구와 다르지 않아서 그 과정이 마치 밤안개 속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막막하고 힘든 시간을 견딤도 필요하지요. 그러다 보면 어느듯 주변이 조금씩 밝아지고 선명해지는 일.... 온 세상 사람들 똑같은 이가 하나 없으니 모두 고유한 존재이지요? 그 하나하나의 사람들이 펼쳐내는 작업들 모두 특별합니다. 물론 주입된 관념과 영향받은 것들을 덜어내는 시간들이 조금 필요하긴 합니다만, 작업중 미숙함이 드러날 수도 있으나 그림길 가는 이라면 당연히 겪는 일이며 극복을 통하여 자신만의 길을 찾을 것 입니다. 이것은 곧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매일매일의 정성이 쌓여 충만한 인생이 완성되듯이 지금 여기(now-here)에서의 칠하기와 긋기, 밀기와 바르기 등등이 쌓여 든든하고 마음 담긴 작품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기능적으로 그냥 잘 그리는 그림보다는 스스로를 밝히고 드러내며 표현하는 그림을 향해 나아가려합니다. 마치 송곳이 그 뾰족함으로 인해 주머니 밖으로 삐죽 튀어나오듯이 숨겨놓았던 재능과 열망이 송곳처럼 그 끝을 드러냅니다. 그간의 노력의 결과물이 전시를 통하여 세상에 펼쳐 집니다. 지금 여기에 꽃들이 만발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여 감상하시고 즐기며 격려해 주시길. How? Now & Here!
그림쟁이 조재익 쓰다
고영숙 作_Study_162.2x130.3cm_oil on canvas_2025
곽이곤 作_하얀겨울정경_90.9x65.1cm_oil on canvas
박상유 作_고성화암사 미륵불상_90.9x65.1cm_oil on canvas
박선희 作_봄_65.1x53.0cm_oil on canvas_2025
변선안 作_정선의 어느겨울_60.6x90.9cm_oil on canvas_2024
송종임 作_햇살에 피어난 사랑_53.0x45.5cm_oil on canvas
우영근 作_풍경_130.3x60.0cm_oil on canvas_2024
이덕순 作_봄볕1_40.9x27.3cm_oil on canvas
이옥자 作_엄마의 향기_53.0x45.5cm_oil on canvas
이종대 作_월하미인(月下美人)_90.9x72.7cm_oil on canvas
임동옥 作_봄24_72.7x60.6cm_oil on canvas
허덕효 作_겨울과 봄 사이(between winter and spring)_90.9x60.6cm_oil on canvas_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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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50416-HOW-NOW 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