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라 展

 

Cubetopia of ME-DIA

 

Virtual Painting 2025_digital print+Acrylic on canvas_130x130x4cm

 

 

인사아트센터 충북갤러리

 

2025. 4. 2(수) ▶ 2025. 4. 14(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2층 | T..070-4224-6240~1

 

https://www.cbartgallery.com/cbart/index.do

 

 

Temperature of Reset 2025_digital print+Acrylic on canvas_130x130x4cm

 

 

'나는 나를 찾아가는가, 아니면 과정이 나를 증명하는가?'

이 질문은 나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핵심적인 화두이다. 큐브토피아(Cubetopia)는 질서와 가능성이 공존하는 이상적 세계이며, 메디아(ME-DIA)는 그 세계를 탐험하는 존재이다. 메디아는 순수함과 소통을 상징하는 캐릭터로,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여행자이다. 메디아의 여정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기존의 틀 속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이며, 이는 창작자의 숙명과도 맞닿아 있다.

창작은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기존 질서를 벗어나며 스스로를 확장하는 과정이다. 메디아가 다중우주를 탐색하며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처럼, 나 또한 창작을 통해 나 자신을 넘어서는 여정을 이어간다.

이 과정에서 '개미작가'라는 개념이 떠오른다. 군중 속에서 빛나지 않지만 묵묵히 창작을 지속하는 존재. 개미작가는 거대한 예술적 흐름 속에서도 조용히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은 흔적을 남긴다. 메디아와 개미작가는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창조적 탐구를 이어가지만, 결국 같은 본질을 추구한다.

메디아는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고, 개미작가는 깊숙이 내면을 파고든다. 두 존재는 보이지 않는 길을 만들어가며 스스로의 존재를 증명하는 여정을 걷는다. 이 과정에서 창작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 자체가 나를 형성하고 증명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끝없이 창작을 이어가야 하지 않을까?

나의 작품은 큐브토피아라는 새로운 공간을 구축하며, 그 속에서 끊임없는 창조를 통해 자기 초월을 실현하려 한다. 메디아의 여정을 따라가며, 나는 또 다른 나를 발견하고, 또 다른 가능성을 향해 나아간다.

 

 

Memory of Cube 2025_digital print+Acrylic on canvas_130x130x4cm

 

 

Fire Walk 2025_digital print+Acrylic on canvas_100x100x4cm

 

 

Dreamlike Journey 2025_digital print+Acrylic on canvas_100x100x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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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50402-유하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