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늘 설레이게 하는 유화를 그린지 어느덧 14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그리는 시간은 정지된 듯 짧게 느껴졌지만 서너 시간이 훌쩍 지나있곤 했다. 나의 손을 통해 이 세상에 태어난 나의 그림들 생명이 잉태되듯 귀하고 숭고하고 아름답기만 하다. 나와 나의 그림들은 예쁘게 단장하고 이 세상에 인사하는 날이 오기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나의 그림들은 소중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 있다. 자유와 희망, 열정과 번영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 서로가 같이 잘 살아야 함을 이야기한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사랑을, 평화를, 건강을 만드는 아름다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