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근 展

 

서귀포 일기

 

 

 

갤러리 담

 

2025. 3. 1(토) ▶ 2025. 3. 12(수)

서울특별시 종로구 윤보선길 72 (안국동) | T.02-738-2745

 

https://cafe.daum.net/gallerydam

 

 

 

 

소소한 전시를 준비하며

 

이곳은 바닷가 근처에 작업실.
많은 환경이 삶을 지배하듯이 그냥 굴러간다.
매번 다른 물살과 바람이 휘몰아치며 지나가고 있지만,
그 흔적들을 몸짓과 붓질로 메워 나가고 있다.
작업실은 고요와 정적, 어둡고 작은 별빛들이다.
하얀 벽, 캔버스, 그리고 침묵.
살아가기 위한 일상의 이탈과 반복.
존재하는 그 무슨 이유인 것처럼,
아주 작은 벌레의 날개 짓조차 한없이 부러울 뿐이다.
아직도 자연에 익숙하지 않은 제주 삶.
그 속에 내면적인 마음을 스케치하며
사각의 공간으로 시선을 옮겨본다.
멀리 떨어져있는 이번 서울 전시는
현실에서의 삶에 먼 여행인 것 같다.

 

2025.2.8. 서귀포 안병근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50301-안병근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