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은 展

 

 

 

gallery is

 

2024. 2. 21(수) ▶ 2024. 2. 27(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2-1 | T.02-736-6669

 

http://www.galleryis.com

 

 

 

 

항상성

현실은 무한한 상황들의 연속체이며 그것은 때로는 복잡하다. 우리는 변증법적인 태도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며, 대립 속에서도 안정을 발견한다. 이것이 곧 우리의 본성에서 나오는 에너지이다. 미완의 상태는 진화의 가능성을 품고 있으며 인간이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 속에서 완전함을 찾아내고 이를 받아들이고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것은 항상성의 의미와 닿아 있다.

다양한 자극에 반응하고 조절하여 안정적 상태를 유지하는 것.

나의 수행적 작업은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실을 만들어내며 천연 소재가 지닌 본연의 빛으로 감각을 자극하고, 실을 매개로 연결성과 유기성을 드러내고 있다. 가장 원초적인 조형 언어인 점, 선, 면으로 순수한 본질과 그 이면의 것을 하나의 작품으로 담아낸다. 음과 양의 대립과도 같은 반대되는 것들은 결국 변화의 한 모습이며 전체의 일부이다. 결국에 모든 것은 하나로 귀결되기에 온전하고, 안정적 상태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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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221-김상은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