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인 초대展

 

무리의 형상

 

 

 

스페이스 결

 

2024. 2. 16(금) ▶ 2024. 2. 24(토)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19-30 | T.02-720-2838

 

https://www.spacekyeol.com

 

 

Observation Diary_캔버스에 아크릴_91x91cm_2023

 

 

특정 시간에 특정 공간을 공유하고 있는 집단을 군집이라고 한다. 이는 생물책 속에 등장하는 흰개미에 대한 이야기만은 아니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 그 자체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나는 이번 작업을 통해 하나의 개체에 집중하기 보다는 군집의 현상을 관찰자의 시점으로 멀리서 바라보고자 하였다. 집단 속에서 ‘살아가기’ 위해선 조화로워야 하지만 동시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아주 본능적으로 이기적이어야 한다. 군집 내에서는 이같이 역설적인 상호작용들이 함께 일어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이 상충되는 두 지점을 하나의 이미지로 전달하고자 한다. 캔버스 속의 반복되는 형태는 하나의 뭉쳐진 덩어리(mass)로 혹은 동시에 작은 부분(part)으로 읽힐 수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조금씩 다른 모습을 하고 있지만 큰 흐름 속에 자연스럽게 묻혀 있기도 하다.

 

 

Observation Diary_캔버스에 아크릴_91x117cm_2023

 

 

Observation Diary_캔버스에 아크릴_73x91cm_2023

 

 

Observation Diary_캔버스에 아크릴_53x46cm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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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216-하지인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