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현 展

 

이불장 속 눈송이

 

 

 

다이브서울

 

2024. 1. 6(토) ▶ 2024. 1. 27(토)

서울특별시 광진구 용마산로 1길 65, 2층

 

www.instagram.com/dive.seoul.art

 

 

 

 

작자 미상의 이야기, 그러나 모두의 기억에 새겨진 비슷한 낱말과 장면, 그리고 목소리의 체취는 작가 지현이 선택한 화면의 배경으로 번진다. 그리고 그 위에 자신의 기억에서 비롯된 상상의 어휘를 가지런히 배열하여 우화와 일화가 만나는 세계관을 만들어낸다. 나무, 그리고 그 나무로 만들어진 종이의 흡수와 반발을 최대한 수용하면서 우리가 가진 유전의 기억에 조그마한 목소리로 속삭인다. 작가 진지현의 이야기는 시간과 시간, 사람과 사람, 사물과 생물의 비무장 지대를 만들어내고 은하수처럼 무한하게 생산되는 어제와 내일의 체취와 육성을 만나게 한다.

 

-전시 서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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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40106-진지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