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알원 GR1 展

 

대각선

diagonal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023. 10. 28(토) ▶ 2023. 12. 2(토)

서울특별시 금천구 범안로9길 23 | T.02-6952-0005

 

http://artmoment.org

 

 

 

 

아트센터 예술의 시간은 2023년 10월 28일(토)부터 12월 2일(토)까지 지알원 개인전 《대각선 diagonal》을 개최한다. 《목줄 없는 개들》, 《부딪치는 풀》 이후 열리는 세 번째 개인전 《대각선》은 그라피티 작업에서 출발한 지알원의 회화를 새롭게 소개하고, 그의 회화에서 파생된 조각과 영상 작업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자신이 속한 지역의 경계를 동(남)아시아로 확장시켜 규정함으로써 홍콩-한국-미얀마를 주목한다. 현대사의 흐름 안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쟁점은 세 국가 사이를 오가며 묘하게 겹친다. 작가는 스스로가 규정한 로컬의 경계 안에서 소속감을 느끼며, 자신을 둘러싼 지역(아시아) 안에서 벌어지는 충돌과 교차점을 총 네 개의 범주인 #붉은 홍콩, #Balcon Project, #한국 색, #Black Painting으로 구성하여 전시 《대각선》을 전개해 나간다.

지알원의 회화가 갖는 메시지와 공감, 자기주장은 전시 《대각선》에서 한층 강화된다. 힘의 충돌, 경계, 교차점, 부산물, 희생물과 같은 맥락 안에서 선회하던 작업들은 서서히 구조적 문제에 도달한다. 그리고 작가는 종국에 도달한 구조가 텅 빈 얼개가 아닌 개개인의 집합인 것을 놓치지 않는다. 전시는 구조적 문제 안에서 살아가는 개개인의 ‘얼굴’을 응시하도록 유도한다. 관람자의 얼굴과 작가의 얼굴, 익명의 얼굴들이 전시장 안에서 교차하는 지점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 시도는 현재, 지알원이 자신의 회화가 주장하는 바를 온전히 의식하고 있으며, 회화를 통해 그가 던지는 개인과 구조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이 우리 모두의 시선이 교차하는 곳에 놓이도록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글/주시영, 전시 서문에서 발췌

 

 

붉은 홍콩_Spray paint on canvas_2023

 

 

한국색 001-496_23x16cm(496ea)_2022

 

 

전시전경

 

 

소지품_Digital print_15x10cm(59ea)_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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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1028-지알원 GR1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