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 양은진 展

 

지니다: 해피초이스

JINIDA: HAPPY CHOICE

 

새야 새야 파랑새야_103.5x164.5cm_Mixed Media_2023

 

 

조치원문화정원 전시공간 샘

 

2023. 8. 30(수) ▶ 2023. 10. 5(목)

Opening 2023. 9. 2(토) pm 4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읍 수원지길 75-21 | T.044-862-1620

 

https://blog.naver.com/doingzee0216

 

 

파랑새야_91.0x91.0cm_Mixed Media_2023

 

 

세종시 출범 10주년 2022-2023, 세종시문화재단의 전문예술 창작지원사업의 다년지원공모로 선정된 ‘개념지향적 전시’이다.

 

‘행복이란 어떤 것인가?’의 질문은 이주민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묻는 작가의 질문으로 관객 스스로 개인의 ‘좋은 선택’을 찾고 ‘행복을 선택하는 마음’에 집중하고자 기획된 전시이다.

전시는 이주민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의 ‘행복탐구’를 ‘선택’에 주목하며 행복에 대한 고찰, 선택에 대한 고찰, 지금-여기에 대한 고찰의 주제로 제시한다.

행복선택의 내면동기를 발견하고 지금-여기: 삶(Here and Now:Life)의 멈춤을 통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지금 여기_91.0 X 91.0cm_Mixed Media_2023

 

 

지니다: 해피초이스

-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의 선택

 

지니 양은진(아티스트)

 

“행복이란 무엇일까?”

삶을 긍정적으로 경험하는 사람은 행복감, 즐거움, 환희감과 같은 긍정 정서를 자주 경험하며 삶의 만족감을 느낀다. 반면에, 행복을 자기실현적 입장에서 탐구하는 이들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구현하는 것이 행복한 삶이라고 본다.

 

「JINIDA: Happy choice」는 이주민의 행복을 주관적 안녕(subjective well-being)과 심리적 안녕(psychological well-being)의 ‘선택’에 주목하였다. 어떤 삶을 살 것인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어떤 관계를 맺을지를 생각 하면서나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를 고민하는 선택에서까지 좋은 선택이었기를 바라는 것처럼 자신이 선택한 것이 가장 좋고 올바른 것이라 믿고 싶어 하는 이들의 내면을 들여다 본다.

 

세종시의 행복도시는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시로 인식되어, 행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희망, 꿈의 도시로 여겨지며 이주민의 삶을 선택하였다. 삶을 긍정적으로 경험하며 행복감, 즐거움, 환희감과 같은 긍정정서를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좋은 선택이라 이야기한다. 반면에,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삶을 선호하는 이들은 잠재능력이 발휘되는 자기 실현적인 일을 경험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라고 본다.

 

 

이주민_91.0x91.0cm_Mixed Media_2023

 

 

개인별 선택은 다르다. 생각, 인지, 정서, 행동에 따라 변화 하거나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개인별 선택 컬러와 반응을 시각화한 반응작품(response art)은 감정의 색을 찾고 선택을 지지하는 마음으로 담았다. 자발적인 감정 대리인으로서 캔버스 안에서 드러나는 색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매만져 주고 그 과정 안에 치유를 담고 소통하며 행복추구의 과정을 확인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11월 ‘개념지향적 전시’로 진행된 조사, 연구, 워크숍, 창작 아이디어 등 메시지와 정보전달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선택에 집중되는 작품과 상호작용을 밀도있게 담아낸 반응작품으로 보여준다. ‘반응’이라는 방식을 예술과 심리의 연관관계로 기록하고 공유함으로써 내적/외적으로 마주하는 ‘내면성찰’에 집중하는 작품을 완성하고자 하였다.

 

바다, 하늘, 바람, 꿈, 기억 등을 지금-여기의 감정 색에 집중하고 시각화 된 반응을 나 자신과 마주하며 투영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형식적 한계를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모색하는 회화, 설치, 행위 등의 예술영역을 확장하는 시간을 통해 예술에 대한 깊은 고민을 보여준다. 지금-여기: 삶(Here and now: Life)의 멈춤을 통해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작업의 소실점인 ‘예 이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전제하에 ‘그리다’를 넘어 ‘읽는 그림’, ‘건강한 휴식’을 담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행복을 찾아_91.0x91.0cm_Mixed Media_2023

 

 

‘보다’를 넘어 ‘읽다’와 ‘인식’과 ‘해석’ 사이

_작가 양은진 근작이 지닌 의미들

 

홍경한(미술평론가)

 

1. 양은진 작가의 작품들은 색과 형태 등, 조형의 기본에 충실하다. 미술치료 작가이기도 한 경력에서 알 수 있듯 색으로 마음을 열고, 형태로 그 작용과 의식의 상태를 나타낸다. 크기와 질감 등의 요소에선 관계와 소통에 관한 방향성이 두드러지며, 이는 결국 변별력 있는 조형원리로 나타난다.

이 가운데 색의 비중은 높다. 양은진의 예술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기도 한다. 작던 크던 공동체에서 생성되는 여러 욕망과 충동을 마주할 때 스스로 판단하고 이해하며 답을 찾기를 권하는 데 있어 뿌리가 되는 게 바로 이 색이다. 때문에 색은 저마다 다른 심리의 표상이며 수사법으로 치면 문답법과 설의법의 주요 근간이다.

색의 또 다른 의미가 “우리 삶 속에서 자신을 바라볼 수 있는 방법.”이라면, 형태는 머뭇한 관계 맺기와 주저된 소통을 자발적 ‘감정 대리인’의 위치에서 보여준다. 예를 들어 <세상은>(2001)에서 발견되는 ‘불완전한’ 입술 변형 이미지를 통해 완벽하지 못한 형태가 생성하는 미완의 서술들, 소리 없는 의견이 감정에 미치는 영향 등이 고려된다.

이 작품과 관련해 눈에 띄는 건 입술 주변에 등장하는 곁가지(선)들이다. 적어도 정서적 공유가 개방되는 이것은 <술입>(2005~)에서의 흔적처럼 소통의 불가능성 혹은 그 불가능성에 관한 현실적 단면을 열람케 한다는데 의의가 있다. 이 작업들은 타자의 자아를 깊이 존중하는 ‘관계 맺기’와 ‘소통’ 방식을 대리한다는 측면에서 굴곡이 없다. 감정과 컬러의 연관성이 배제되지 않듯 빨간 색 입술 형상은 그 자체로 기호가 되며 소통에 관한 강한 지향을 지닌다. (작가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시지각적 측면에서 역시 매우 직접적이다.

이외 <새빨간 거짓말>(2006) 등, 일련의 작품들은 일일이 손으로 수를 놓듯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에서 순수예술과 치료라는, 어쩌면 접목하기 어려운, 혹은 말과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것 이상의 것을 녹여낼 수 있는 공감반응의 무대가 된다.

흥미로운 건 가설이 아닌 경험에 의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성적인 정신에 앞서 보다 견고하고 생산적인 감정유발을 유도할 수 있는 것도 미술치료 작가로서 적극적인 경청 아래 가능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의 작품 기저에 고립이 아닌 교감이 놓일 수 있는 것이나, 타인에 대한 시선이 곧 자신의 삶과도 무관하지 않게 다가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모든 건 객관적 관점에서 펼쳐지는 예술로 마음의 상처에 새순을 돋게 하는 자기치유를 밑동으로 한다. 존재에 관한 타자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기에 이뤄질 수 있다.

 

 

마음 숲_97.0x162.0cm_Mixed Media_2023

 

 

2. ‘반응’이라는 특유의 방식과 남다른 감수성으로 시각화한다는 점을 상기할수록 해석의 깊이 역시 명료해지는 양은진의 작품 흐름은 2006년 작 <새빨간 거짓말>에 이어 <이야기를 걸다> 연작에서도 동일하게 드러난다. <술입> 시리즈는 물론, <좋은 엄마 콤플렉스>(2009) 등도 마찬가지이다.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염려가 동정적 심리가 아닌 포용 아래 형식의 제약 없는 설치 및 회화 등을 통해 경계 없이 넘나들며 표상화 하고 있다 해도 무리는 없다.

감정을 촉발하는 모든 관계적 상황과 자신을 목도하는 방법에 방점을 둔 양은진의 작업은 2018년 이후 보다 원숙해진다. 약간의 공백기를 딛고 작업이 재개된 이때부턴 예술성에 무게가 기운다. “현실을 외면하며 무기력 상태에 처해있는 사람들의 고독하고 우울한 감정의 심리 반응을 컬러를 통해 담아낸 것“이라는 전제는 유지되나, 필자의 시각엔 이전 작업 대비 훨씬 미적인 영역으로 기울고 있음을 본다.

이는 <5평 가족>(2017), <엄마의 절규>(2017), <5월의 신부>(2020), <빨간 맛>(2020), <고래의 꿈>(2020), <비상>(2019), <노을이 그린 달빛>(2020) 등의 추상(abstraction)작업에서 고루 드러난다. 공통적으로 비정형적인 구도, 넓은 여백, 상황과 감정에 따른 색감의 적절한 변화가 하나의 화면에서 합일(合一)화되고, 비의도성을 지닌 선과 색의 관계가 산출하는 심리적 특질이 내적인 상황과 맞물린 채 변화의 속성에 가속도를 붙이는 형국이다.

이들 작업은 <불통>, <공격>, <미성숙>, <일탈>, <의존>, <단념> 등의 여러 소품이 한데 묶인 2019년 작품에 비해 비교적 역동적이며 에너지를 가득 함유하고 있다. 다양한 컬러와 함께 분방한 조형이 심리적 요소를 병풍삼아 걸쳐 있다. 한편으론 우리 내면에 안주하고 있는 무의식적 충동마저 열람된다.

‘그리다’를 넘어 ‘읽는 그림’으로, 묘사를 건너 감각적 표출이 강조되고 있다는 점에선 ‘레알리자시옹(rèalisation)과 무관하지 않다. 예를 들어 <5월의 신부>와 <빨간 맛>은 흘리기, 번지기 등의 우연성이 강조되는 타시즘(Tachisme)적 흔적들과 화면 한쪽을 차지하고 있는 색 덩어리내지는 이미지에선 심적 회화성이 돋보인다. 그것들은 비정형적 정형성을 여과 없이 드러낸 채 특별한 목적지 없이 무언가의 힘에 이끌려 거침없이 움직이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우린 그 내부에 부유하는 생성과 소멸, 복잡함과 단순함, 격정과 고요를 마주한다.

대상은 특정되지 않는다. 오히려 나(Ago)를 인용한 객체(客體)의 관점에서 현실세계를 이해하고 다른 이들과, 또는 인근의 무엇과 구별시켜 주는 특별한 종합의 기반, 즉 커뮤니티(community)를 위한 추상이라는 미적 범주에서 인식(認識)을 재구성하는 전개를 띤다.

다시 한 번 우린 그곳에서 어떤 심리적 실마리를 찾는다. 무의식의 영역에서 계산 없이 펼쳐지는 작화적 의지를 확인할 수도 있다. 구체적으로 그건 이미지일 수도 있고 하나의 색일 수도 있다. 조형을 벗어난 행위까지 포괄한다.

이 모든 건 예술이라는 ‘매개(intermediation)을 통해 삶의 긍정성을 찾아가는 여정과 다름 아니다. 궁극적으로 양은진 작업의 소실점인 “예술이 용기와 위안을 줄 수 있는 것임을 느끼고 예술의 공감능력을 확장시키려는 시도”와 갈음된다. 이를 달리 말하면 비정형적 내재율에서 출발한 시-지각의 종점이다.

 

 

화신(化身)_45.5x53.0cm_ Mixed Media_2023

 

 

3. 충만한 여백의 비워짐, 예술가의 감성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는 현상은 근작의 특징이다. ‘보다’를 넘어 ‘읽다’로 온전히 넘어가며 ‘인식’보단 ‘해석’에 방점을 두는 것도 과거와 변별력 있는 요소로 꼽힌다. <고래의 꿈>에서마냥 색감의 변주와 비형상의 오묘함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작금의 작업은 예전에 비해 뚜렷해진 미적 언어를 발견하게 하는 것도 사실이다.

더구나 <노을이 그린 달빛>에서 확인되듯 흘러내리거나 흩어진, 얇은 물감 층을 뚫고 펼쳐진 화면은 시어(詩語)처럼 그 자체로 하나의 조형어법으로 위치한다. <비상>, <Hey, Genie>(2020)에서처럼 시지각적으로 유입된 대상을 관찰하여 그 특징을 즉각적이고 순간적으로 표현해내는 방법도 목도할 수 있다.

동시에 우린 작가의 사고와 논리를 형성해가는 과정 중에서 만나게 되는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표출(表出) 방식을 접할 수 있다. 그 결과 관람객들은 인식 안에서 미지의 세계로 발을 옮기게 되며 도포된 행위의 자국들로부터 끊임없는 유동과정(Metamorphic Passage)의 일부이자 작가의 유동감각(Sense of Passage)이 전이된 결과를 마주한다.

이것들은 작가가 제시한 일정한 규칙 아래 존재하고 한 치의 틈도 없는 절대적 자유로움을 드러낸다. 마치 첸니노 첸니니(Cenino cenini)가 언급한 것처럼 모든 작업의 가장 처음이며 비물질적 정체성(Identity)과 정신성을 구현하기 위한 내면적, 주관적 개념이 통제된 우연성(Controlled chance)과 맞닿아 조절되고 있다 해도 그르지 않다. 모두 향후의 방향성을 가늠하게 하는 단초들이다.

 

 

지나칠 수 없는 그것_45.5x53.0cm_Mixed Media_2023

 

 

작가노트

“우리가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 중 하나로 예술을 택한다면 이는 곧 건강한 휴식이 될 것이다"

 

Q. 작품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A. '감정'을 통해서 예술과 심리, 관계를 해석했다. 작품을 통해 용기와 위안을 건네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즉, '보는 것'을 넘어 '읽는 것'으로 각자의 인생을 바라보도록 하고, 관계맺기와 소통을 통해 건강한 휴식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예술이 매개체가 되어 교감하다 보면 서로의 삶이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런 경험은 생산적인 감정을 유도해 용기와 위안을 주기도 한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공감하는 부분이 생기고, 타인에 대한 교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부분이 예술을 통해 교감이다.

예를 들어 '관계 맺기'와 '소통' 작품은 자신을 바라보도록 제안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만난 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색과 형태, 크기로 반영하여 작품을 통해 '자기 통찰' 계기, '내면 성찰'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얻고 있나?

A. 과거,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빨간색에 대한 반응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테스트 과정은 작업한 입술 형태 사진을 여러 장 보여주며 "어떤 느낌이 드니?"로 질문하여 나온 대답이었다.

'입술 모양', '피가 흐르는 모습', '신난다', '귀신 나올 거 같다', '쪽' 등 다양한 반응이었다. 그 중 '쪽'이라 반응했던 아이의 기록이 눈에 띄어 살펴았다. '웩~, 윽, 으~악, 쪽' 어찌나 귀엽고 예쁘던지... 아이들의 표현처럼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고 추한 건 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 한 적이 있었다.

 

예전의 작업 과정은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뒤죽박죽 섞어서 '한 땀 한 땀' 바늘로 수를 놓는 일이며, 울고 웃었던 것들에 대한 용기와 위안은 예술이 마음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자기 치유과정이었던 거다.  그리고 작업 동기가 된 부분이다. 이런 작업 영감은 직, 간접적으로 만난 대상'에 대한 느낌과 감정을 감정대리인'의 역할로 옮겨 보고 싶었다.

 

내가 만난 사람들, 혹은 간접적으로 들은 이야기에 대한 느낌과 공감을 지각된 '컬러와 형태'로 구성하는 것이 작업 영감이다. 다시 말해, 일상 불편함으로 발생하는 긴장, 사회적 환경에 대한 개인 욕구, 그리고 익숙함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이 불균형 상태에 놓였을 때 일어나는 변화 과정 따위 이야기를 공감 반응으로 구성한 '반응'이 작업 영감이 되는 부분이다.

 

Q. 색의 비중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나?

A. 일종의 '감정대리인' 역할로 자신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대상자의 컬러를 찾고 희로애락의 감정들을 색과 형태, 크기로 빗대어 그려내는 방식이다. 형상을 작고 약하게 표현하거나 위험 요소를 크게 그리는 과정은 형태가 감정에 미치는 역할을 강조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연상되는 색이 어느 특정 대상과 연관되는 경우에는 어떤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는 것인데 이러한 감정은 개인의 기억된 경험에 따라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다. 이런 색과 형태, 크기의 표현은 그림이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임을 의도한. 직, 간접적으로 만난 대상을 어떻게 반영해 주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컬러는 일상 불편함이 불균형 상태에 놓였을 때 일어나는 변화과정을 표현한다.

 

'입술변형 이미지'는 불완전한 입술변형 형태를 통해 '감정대리인'으로 전달한다. 다양한 선들의 형태를 가지고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담담한 느낌의 '관계 맺기'와 '소통'한다. 일종의 공감 반응이다. 구성된 작품 색과 형태, 크기 사이에 직, 간접적으로 만난 대상을 어떻게 반영해 주고 있는지 볼 수 있다.

 

 

 

 

 
 

지니 양은진 | JINIE YANG EUN JIN

 

원광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원광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 졸업 (교육학 석사) | 원광대학교대학원 보건학과 예술치료 졸업 (보건학 박사)

 

개인전 | 11회 | 2023. JINIDA: HAPPY CHOICE (수원시립만석전시관, 수원) | 2022. 초대 개인전 ’선택이몽: HAPPY Choice’ (J갤러리, 세종) | 2021. The Boutique: Jinie Collection (비오케이아트센터, 세종) | 2020. Hey, Jinie (라메르갤러리, 서울)그외 다수 전시

 

2인전 | 3회 | 2022. '동상이몽; HAPPY CHOICE' (고색뉴지엄; 수원) | 2017. 2인전 'ART VACCINE' (가이아갤러리; 서울) | 2007. 초대 2인전 '과대망상' (순천대주피오레전시장; 순천)

 

단체전 | 100회 | 2023. 공주그림상점로 (대통길미술관, 공주) | 2023. 기획 초대전 ‘지식의 정원’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립도서관, 세종) | 2022. 기획 전시 '세종미술시장 프리뷰전; 우리집  갤러리' (BRT작은미술관;세종) | 2022. 기획 전시 '갤러리-NET; 상생미술' (밴가드1아트센터;세종) | 2022. 5회 세종회화제 '다시, 이제부터'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 | 2004. LUMIERE (ONIVA GALLERY, 프랑스)그외 다수 전시

 

Art Fair | 2022. 세종미술시장; 그림사기 좋은날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세종) | 2021. 아트 빌리지3!1!5! (화이트블럭; 천안) | 2019. 제1회 세종아트페어 개인 부스전 (정부세종컨벤션센터; 세종)

 

선정 및 수상 | 2020-2023. 전문예술인 창작지원사업(세종시문화재단) 4회 선정 외 다수 선정 | 공모전 8회 수상

 

작품소장 및 렌탈 | 정부세종청사 작품렌탈, 다수 개인소장

 

기타 |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자문위원 역임 | 어린이 그림대회 심사위원 다수 역임 | 순천신문 칼럼 기고 | 문화저널 맥 칼럼 기고

 

현재 | 유원대학교 겸임교수 | 목원대학교 외래교수 | (사)한국미술협회 정회원

 

Instagram | @y.jinie_artist

E-mail | lovetree307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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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830-지니 양은진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