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정 초대展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I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I 08_100x100cm_Mixed coloring on silk_2023

 

 

스토리칸 강남

 

2023. 8. 4(금) ▶ 2023. 8. 18(금)

월요일 휴관 | 관람시간 : 11:00 – 20:00

서울특별시 서초구 사임당로 143 크로스143 | T.0507-1284-5080

 

주최 : Project NEWE | 주관 : 스토리칸 x MIA

 

 

예술작품 속의 주제는 작가가 작품을 통해 드러내어 전달하고자 하는 욕망의 메시지이며 잘 은폐되어 있는 사유(思惟)의 결정(結晶)이다. 따라서 주제는 그 작가의 삶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각종 형태로 표현된 예술작품의 주제에는 작가가 살아온 인생의 깊이나 두께가 그대로 나타나 있게 된다는 말이다. 물론 회화예술도 마찬가지여서 우리는 훌륭한 회화작품과 마주 서게 되면, 여러 가지 색채와 이미지로 녹아있는 작가의 삶과 영혼을 느끼며 감동을 받게 되는 것이다.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I 09_100x100cm_Mixed coloring on silk_2023

 

 

 

예술작품의 특질은 각 요소들 사이의 자연스러운 관계와 통합 속에서 나타나게 마련이다. 여러 요소들이 각각 독립적으로 적당히 결합되어 있으면 좋은 예술이라고 할 수 없다. 각 요소들의 통합이 완전할 때 형식과 내용의 겉도는 이중성은 사라지게 된다. 부분은 전체에 대한 필연적 관계로 인해 훌륭한 서정적 미를 획득하고, 또 전체는 부분을 통해 명료해짐으로서 그것의 완전미를 형성하게 된다. 유기적 통일성(organic unity) 즉 결정적인 모자람이 없고 또한 쓸데없는 과장이나 장황함이 없으며 각 요소들이 서로 각각에 대해 자연스럽게 기여함으로써 조성되는 완전한 외형이야말로 좋은 예술의 최상의 표식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자신의 인생과 영혼을 담아내고 있는 주제의식, 여성적 수용의 자세가 만들어 낸 단아한 아름다움, 또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루어낸 독특한 작품세계 그리고 각 요소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형성된 완성미야 말로 최윤정 회화세계의 뚜렷한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칸, 정지윤 대표 x MIA, 이지윤 대표 기획) 

 

 

기억. 또 다른 소멸을 위하여 - XII_60.6x60.6cm_Mixed coloring on silk_2020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I 01_50x50cm_Mixed coloring on silk_2023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I_50x50cm_ Mixed coloring on paper_2022

 

 

기억, 시간 속에 젖다 - I_50x50cm_Mixed coloring on paper_2022

 

 

 

 

 
 

최윤정 | Choi Yoon Jung

 

E-mail | cyj04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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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804-최윤정 초대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