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옥 展

 

산레와 둘레에 걸터앉은 공존

 

 

 

 

2023. 5. 16(화) ▶ 2023. 5. 27(토)

경기도 용인시 이동읍 이원로 244 | T.031-323-1968

 

www.angeliartmuseum.net

 

 

공존_53x45.5cm_Oil on Canvas_2023

 

 

산레와둘레에 걸터앉은 공존

 

정기옥의 <공존>은 숭고한 태동의 형태와 존재를 얻기 위해, 원초적 흙을 빚는 행위에서부터 이루어진다.

 

부드럽고 온화하며 태중의 산도로 절제된 흙의 물성은, 작가의 뒤틀리는 온몸과, 온 손으로 전율되며, ‘쿠타이’ 의 퍼포먼스로 평면 위에 존재를 드러냄을 겸손해 하지 않는다. 그런 의미로 낱알의 모듈들은, 캔버스 위에서 가장 단순하고 간결함으로 밀집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존재는 남을 떠나 홀로 존재할 수 없고, 서로 원인이 되고 결과가 되면서 살아간다.”라는 ‘상의 상관성(相依相關性)’의 의미를 <공존>의 평면 위에서 진솔하게 전개시키고있다.

 

 

공존_53x45.5cm_Oil on Canvas_2023

 

 

작업 방식을 살펴보면 캔버스 앞면에 물감을 입혀 그림을 그린다는 기존의 회화적 고정관념을 깨고, 화면 뒤에서 앞면으로 안료를 밀어내는 작업 방식인 ’배압법’을모태로 두고 작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작업 방식을 통해 얻어진 수많은 작은 입체 큐브 입자들은 우연과 인연이 겹쳐지면서 필연이라는 숙명적 결과를 담담히 수용하며, 작가만의 독자적인 오브제를 통해 추상회화 작업을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공존’은하나 이상의 것이 존재하는 것을 의미하며, 서로 도와서 함께함을 의미한다. 또한, 인간이 공존하는 공간은 희미한 무의식의 기억에 묻어나는 시간의 결합체이기도 하며, 자연이나 예술에 담긴 본질이기도 하다.정기옥의 <공존>은, 인간의 숙명이며 공동운명체인 존재를 의미하며, 예민한 다름과 차이를 이해하려는 데에 미학적 사유를 가지고 있다. 유년의 분지섬봄볕 아래 아지랑이 새싹들이 하나, 둘 세상에 빼꼼히드러내는 모습과, 모내기철 모판에서 수많은 새싹들이 한꺼번에 발하 하는 모습을 기억하게 되었고, 이러한 것들은 <공존>작품의 미니멀한추상회화 작업의 모티브로 가져오게 된 계기가 되었다.

 

 

공존_116.8x90cm_Oil on Canvas_2023

 

 

‘현대인들의 삶의 공존’을이해하려는 데에는 작가의 지나온 시간과 경험을 통해 재해석 하게 되기도 하고, 작업에 집중하는 동안에도 평면의 캔버스 위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또 다른 공존의 의미를 찾게 되기도 한다

이렇듯 <공존>의 화두를 가지고 끊임없이 작업에 집중하는 동안에는 새벽 외길을 걷는 수행자의 걸음과 함께하는 것을 느끼며, 이런 몰입의 집념들은 작가만의 독자적인 추상미술로서의작품세계를 구축하는 데에 깊고도 고요함을 새삼 느끼게 한다.

 

기존에 작업해오던 작업은 수많은 입체 큐브 입자들로 인한 색면추상회화작업들로 모든 존재의 상의 상관성에 관해 표현한 작업물이였다면, 요즘 새롭게 표현해 본 몇몇 작업에서는, 판화기법의 입체 곡선을 가져다 넣으며 서정성 을 표현해 보았고 감성의 여백이 함께 공존하는 작업들을 하고 있다. 말 그대로 정기옥의 <공존>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또 앞으로도 기억 저편 분지섬‘산레와둘레에 걸터앉은 그대로의 기억들이고 이야기’이다.

 

- 작가노트 중에서 -

 

 

공존_116.8x90cm_Oil on Canvas_2023

 

 

공존_90.9x72.7cm_Oil on Canvas_2023

 

 

공존_90.9x72.7cm_Oil on Canvas_2023

 

 

공존_145.5x112.1cm_Oil on Canvas_2023

 

 

 

 
 

정기옥 | Jung Ki Ok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미술학석사 (회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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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임 | 2017~2020 한국미술협회 이사 | 2017~2020 한국미술협회 상임위원회 기획분과부위원장 | 2016~2017 퀸시갤러리 한국지회 관장역임(Florida, USA) | 2015~2016 강서예술인총연합회 운영이사 | 2015~2016 강서미술협회 사무국장 | 2011~2016 (사)대한민국창작미술협회 사무국장 | 2018~2020 강서미술협회 기획분과위원장 | 2018~2020 서울국립현충원 미술대회 심사 및 평론 | 2019 삼성생명 청소년미술제 심사위원 | 2018 관악보건소 어린이사생대회 심사위원 | 2017 아동미술전문지도자 1급 취득 | 2017 마곡수명산성당 시니어미술교실 강사 | 2015. 2016 강서어린이솜씨경연대회 심사위원 | 2015. 2016 청소년기후변화포스터 공모전 심사위원 | 2015. 2016 겸재사생대회 진행 및 심사위원 | 2015 허준사생대회 진행 및 심사위원

 

수상 | 대한민국모던아트대상전 대상 수상(2020) | 국제작은작품미술제 최우수작가상 수상(2017) |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금상 수상(2017) | 피카디리K아트프라이즈 은상 수상(2021) | 강서문화원장 표창장 수상 (2019)

 

현재 | 국제저작권작가 | 국내저작권작가 | 오브제조형미술품에의한 특허권작가 | 한국미술협회. 강서미술협회 외 미술인단체 다수활동(中) | 갤리리분섬 대표

 

E-mail | giok05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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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516-정기옥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