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희 제13회 개인전

Park, Minhee 'The 13th Solo Exhibition'

 

별유화원 別有花園 , 그리고 나의 친구

The Hidden Garden with my Friends

 

별유화원-친구_96x77cm_한지에 혼합재료_2023

 

 

갤러리 그림손

 

2023. 4. 19(수) ▶ 2023. 4. 25(화)

Opening 2023. 4. 19(수) pm 5

* 관람시간 10:30-18:30 / 일요일 12:00-18:30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10길 22 | T.02-733-1045

 

www.grimson.co.kr

 

 

별유화원-친구_130x192cm_한지에 혼합재료_2023

 

 

이 전시는 박 민희의 13번째 개인전으로 전시 제목은 ⌜別有花園(별유화원) 그리고 나의 친구⌟이다.

여기서 別有란 ‘別有天地非人間’의 준말로 현세와 동떨어져 있는 세상으로, 즉 인간이 살지 않는 이상향을 의미하며 또한 花園은 규모가 큰 집의 울 안에 여러 가지 화초와 꽃나무를 심고 보기 좋게 가꾸어 놓은 곳을 지칭한다.

 

본인 작품의 모티브가 된 것은 조선시대 조각보가 가지고 있는 세련된 색면 분할의 조형미이며, 또한 민화에서 볼 수 있는 일상적 소재들에 대한 솔직하고 꾸밈없는 시각과 해석이라고 볼 수 있다.

 

 

별유화원-친구_92x62cm_한지에 혼합재료_2022

 

 

화면 분할은 서로 다른 재료들을 꼴라쥬 형식으로 덧붙여나가는 과정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바탕이 되는 한지는 주로 장지 또는 옻칠로 염색된 순지이며, 위에 사용한 혼합재료는 마른 나뭇잎, 각종 색한지들, 그리고 바느질하여 서로 잇대어 붙이고 오려낸 얇고 비치는 조각 천들이다. 투명한 천과 얇은 한지를 주로 이용한 이유는 그들이 서로 덧붙여짐으로써 겹겹이 쌓아올린 흔적들을 온전히 드러내는데 가장 적합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포개지고 겹쳐진 것들은  나의 기억 안에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쌓여진 축적물들을 의미한다.  이 크고 작은 조각들 위에 모란, 연꽃, 그리고 작은 새와 개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려진다. 수많은 기억의 층들과 더불어 나의 간절한 바람과 소망들이 서로 얽히고 겹쳐져 나만의 hidden garden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별유화원-친구_122x170cm_한지에 혼합재료_2022

 

 

별유화원-친구_61x81cm_한지에 혼합재료_2021

 

 

별유화원-친구_55x39cm_한지에 혼합재료_2023

 

 

별유화원-친구_193x70cm_한지에 혼합재료_2023

 

 

별유화원-친구_72x80cm_한지에 혼합재료_2021

 

 

 

 

 
 

박민희 | 朴敏喜 | Park, Minhee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 13회

 

아트페어 | 2019 2020 2022 화랑미술제 | 2019 Seattle Art Fair | 2019 Texas Art Fair | 2019 2021 2022 KIAF(코엑스) | 2021 2022 DIAS 대전국제아트쇼(대전)

 

현재 | 국민대학교 겸임교수

 

E-mail | mingky65@daum.net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30419-박민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