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승 · 남아영 展

 

내면의 정원

 

 

 

페페로미

 

2023. 1. 28(토) ▶ 2023. 2. 28(화)

서울특별시 서초구 마방로4길 15-32 (양재동)

 

www.peperomi.com

 

 

남아영 作_결 (訣)_162.2x260.6cm_화선지에 수묵_2018

 

 

서울시 비영리 민간단체 ’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는 릴레이 전시 프로젝트 <오래도록 느루아트 시즌2> 네 번째 전시가 2023년 1월 28일부터 문화예술공간, 페페로미에서 진행된다.

권혜승, 남아영 작가가 참여한 전시 <내면의 정원(情園)>은 ’정원‘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 내면의 다양한 욕망, 심리상태, 감정을 바라보며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를 풀어낸다.

남아영 작가는 자연 속 실재하는 대상에 자신의 감정을 투영하여 보이지 않는 요소를 화폭 속에 담아낸다. 마치 대상이 존재하는 공간을 정원으로 가꿔나가듯, 자연을 그리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휴식공간을 마련하고 이상적인 정원을 제시한다.

권혜승 작가의 정원에는 내면 깊은 속에 자리잡은 꿈과 무의식이 만나 재창조된 세계가 펼쳐진다. 작가는 오랫동안 관심을 두었던 자연의 순환과 생명에 대한 이미지를 자신의 무의식으로부터 끌어올리며 수풀과 덩굴이 자라나는, 푸른빛과 보라빛이 가득한 정원을 그려나간다.

권혜승 작가에게 정원이 무의식과 꿈의 세계를 밖으로 드러내는 고차원적인 자기실현이었다면, 남아영 작가의 정원은 부정적인 정감을 해소하고 스스로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고 승화시키는 수단으로 작가들은 독자적인 의미와 방법으로 자신만의 주관적인 정원세계를 채워간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정원의 의미를 살펴보고, 나아가 자신의 경험과 내면, 감정이 담긴 새로운 정원과 마주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권혜승 作_something from sleep Garden 3_55x55cm_장지에 채색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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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30128-권혜승 · 남아영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