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리오 展

 

피트와 그림자

 

At platform 4 ver.01_51.0x35.5cm_Ink&Mixed material on paper_2016

 

 

갤러리 도스

Gallery DOS

 

2022. 12. 21(수) ▶ 2022. 12. 27(화)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7길 37 (팔판동) | T.02-737-4678

 

www.gallerydos.com

 

 

BlueMemories_89.4x130.3cm_ink, Acrylic & Oil on Canvas_2022

 

 

나는 크게 두 종류의 작업을 한다.
컬러풀한 페인팅으로 추상적 표현주의의 그림과 일상의 모습, 일상에 상상을 더한 잉크 그림을 그린다. 두 작업 모두 사람들의 자라나는 생각들과 관계,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힐링을 큰 주제로 하고 있다. 여러 환경과 문화, 철학에서 오는 사람들의 생각, 철학과 inspiration을 많이 받아 작업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생각을 한다.
그 색깔과 느낌, 형상은 정말 다양하다.

개인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만나 또 다른, 더욱더 다양한 색과 깊이를 가진 생각들이 자라고, 이 생각들이 모여 철학이, 사회가 형성이 된다.

최근 보여주는 사회의 단면은 개인주의, 분리된 사람과의 사이, 직선적인 도심의 모습이다. 하지만 개인개인의 철학과 생각들, 감정들은 유기적인 흐름을 가지고 오히려 서로 이어져 있다.

생각들은 자연과도 닮아 있다.
여러 가지 나무들과 꽃들, 나무들 생명들이 어우러지고 만나 숲을 이루고 연결되며, 흐름이 형성된다.

바람에 물결치는 나무, 끊임없이 순환하고 흐르는 강물의 모습, 나무들, 꽃들은 자연의 모습이기도 하지만 자라나고 있는 다양한 생각과 추억의 모습들이다. 이 유기적인 흐름을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흐르는 선들과 면들로 작업에 표현하였다.

페인팅에서 나의 작업들은, 각기 다른 생각들의 모습과 감정, 생각과 생각과의 연결, 흐름을 자연이라는 닮은 매개체를 통해 보여준다.
나의 잉크 작업들은 다양한, 그러나 근본적으로 닮은 사람들의 생각. 모습을 구체적인 일상의 모습, 혹은 나의 상상력 한 스푼을 일상에 얹어 나타낸다.

또한 작업을 시작할 때, 각 작업의 생각의 결을 나타낼 수 있는 색상을 생각한다. 어떠한 색은 사람들에게 활력을 주고, 어떠한 색상은 마음을 편안하게 가라앉혀 준다. 내 작업을 보는 사람들이 풍부한 색감과 형상에서 나오는 따뜻한 에너지를, 또는 잠시의 위로와 치유를 받기 바란다.

 

 

물결아래로_89.4x130.3cm_Acrylic & Oil on Canvas_2022

 

 

즐거울 樂 (delight)_29.7x37.4cm_Mixed materials on paper_2022

 

 

커다란 정원_162.2x112.1cm_장지위에 잉크, 아크릴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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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221-안리오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