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석 展

 

일수사견(一水四見)

상징과 기호로서의 언어와 소통

 

내 삶에 무엇을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눌 것인가?_180x180cmx4set_Mixed Media_2022

 

 

(인사아트센터 3층)

 

2022. 11. 16(수) ▶ 2022. 11. 21(월)

Opening : 2022. 11. 16(수) 오후5시30분 |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7시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41-1, 3층 | T.02-725-0040

 

https://blog.naver.com/gj-gallery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어 내가 모르고 있을 뿐이지_90x90cm_Mixed Media_2022

 

 

일수사견(一水四見)

기호로서의 언어와 소통

 

일수사견의 사전적 의미는 한 가지 물을 네 가지로 본다는 뜻으로, 같은 물이라도 다른 관점으로 볼 수 있음을 이르는 말이다. 즉, 세상은 있는 대로 보이는 게 아니라 보는 대로 존재하며, 보는 관점과 시점에 따라 생각과 해석(판단)의 가치 기준이 달라진다는 논리를 바탕으로 한 “일수사견(一水四見)”의 연작시리즈는 소통의 도구로서,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호들을 차용하여 상징과 기호로서의 언어와 소통을 시각적 회화(이미지)로 표현하고자 했다. 특히 현대사회의 관계의 소통은 간단한 상징과 기호를 통해서 본인의 생각(감정)과 의미를 전달하고 소통하고 있다. 예를 들면 사랑한다는 감정이나 궁금함 등을 전달할 때 하트(♡)나 물음표(?) 같은 간단한 기호를 통해 관계와의 소통은 물론 감정이입을 대신하고 있다. 이렇듯 현대인의 다양한 언어와 소통 방식을 회화라는 시각예술로 재해석하고 표현과 의미전달의 다양성을 일수사견이라는 화두를 통해 새로운 시각언어로 소통하고자 기획했다.

이런 일련의 시도는 근간을 이뤄왔던 작업 방향의 새로운 전환과 무의식 속에 개인을 지배해왔던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피(해방), 사물(대상)을 접하는 태도의 전환을 지향하고자 한다. 작품을 통해 답이 아닌 질문을 걸어보는 형식을 취하며, 작가와 대중이 함께 질문을 던지고 서로의 다양한 관점에서 각자의 자유로운 현답을 찾아가기를 희망한다.

 

2022. 작가노트

 

 

나는 누구인가?_55.5x46.5cm_Mixed Media_2022

 

 

 

사랑이 오려나 봐요_59x43.5cm_Mixed Media_2022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게 사랑이야_55.5x46.5cm_Mixed Media_2022

 

 

행운이 오려나 봐요_100x80.3cm_Mixed Media_2022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_41x31.8cm_Mixed Media_2022

 

 

김동석 작가의 설치작품은 씨앗이라는 오브제의 생명성을 전시장이라는 열린 공간 속에 함축하고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 이는 이전까지 씨앗 오브제는 평면에 붙여서 회화적 조각으로서 평면과 입체, 색채와 물성의 조화를 유기적으로 보여주었던 것과는 다른 조형방식이다. 오브제를 엮은 줄들이 구획하는 군집의 씨알 형태는 기호로서의 하트(♡)이미지를 입체설치로 전시함으로 하여 보는 관점과 시점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이미지의 변화를 구현하고자 했다. 철학적 관점에서는 세상은 있는 대로 보이는 게 아니라 보는 대로 존재하며, 미학적으로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면서 균형과 변화를 보여준다. 이러한 철학적·미학적 조형성이 작가의 씨앗 오브제 설치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아래로 길게 뻗은 줄들에 엮인 수천개의 씨알들은 일정한 간격으로 조화롭게 엮어져 또 다른 이미지를 구현한다. 이상적 비례와 균형을 갖춘 군집의 거대한 씨앗 이미지는 솟구치는 찬란한 빛의 향연 속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드러낸다.

이러한 일수사견의 의미를 내포한 김동석 작가의 설치작품은 그래서 더욱 각별하며, 씨앗 오브제가 철학적·미학적 언어로 소통되고 확산 되기를 기대한다.

 

김이천 평론 중 발췌

 

 

사랑의 열매(입체설치)_255x120x120cm_Seeds and Wires, Lightings_2022

 

 

 

 

 
 

김동석 | KIM DONG SEOK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

(석사학위 취득 논문: 고암 이응노 작품 연구)

 

개인전 | 23회 | 서울, 순천, 부산, 원주, 구미, 북경, LA

 

아트페어 | 32회 | 서울, 부산, 대구, 청주, 광주, 상하이, 북경, 홍콩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 | 600여 회 참가

 

교육경력 및 주요경력 | 삼육의명대학, 삼육대학교, 추계예술대학교, 백석예술대학교, 전남대학교, 동국대학교 외래교수 역임 | 북부교육청 미술영재교육 | 강동교육청 미술영재교육 | (사)한국미술협회 사무국장 | (사)한국미술협회 송파지부장 | 송파미술가협회 회장 역임

 

주요심사위원 및 운영위원 | 한성백제미술대상전 상임추진위원장 | 대한민국평화미술대전 | 행주미술대전 | 심사임당미술대전 | 대한민국문화미술대전 | 광양미술대전 | 충남미술대전 | 순천미술대전 | 여수바다사생미술제 | 호국미술대전 | 공무원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전국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다수

 

주요작품소장 |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 한국불교미술박물관 | 묵산미술박물관 | 양평군립미술관 | 김환기미술관 | 서울아산병원 | SK 텔레콤 본사 | 프랑스 대통령궁 | 중국 엔따이 문경대학교 | 국립순천대학교 | 추계예술대학교 | 송파구청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 국민일보 | 국방문화연구센터 | 로얄스퀘어호텔 | 서울동부지방검찰청 | 아침편지문화재단 | (주)신풍제지 | ㈜오알켐 | ㈜김천 포도CC 외 개인소장 다수

 

화집발간 | A Collection of Kim Dong Seok Paintings (도서출판, 솔과학, 2019) | 길...어디에도 있었다 (도서출판, 차이DEU, 2017) | THE PATH (도서출판, 차이DEU, 2017)

 

현재 | 전업작가 | 국제저작권자협회 회원(©ADAGP) | (사)한국예총 송파지회장 | (사)한국미술협회, 송파미술가협회, 누리무리 회원

 

Blog | https://blog.naver.com/ds7020

Instagram | https://www.instagram.com/kim_dongseok_artist/

E-mail | budding4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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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116-김동석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