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 展

 

Kim, Bo Seong 73rd Solo Exhibition

 

- 한글민화 展 -

 

 

 

도어갤러리

 

2022. 11. 11(금) ▶ 2022. 12. 4(일)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대로27길 25

 

 

금보성 작가의 한남동 도어갤러리(관장 하얀)초대전이 11일부터 열린다. 한남동 이웃인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야~' 산자와 죽은자를 위한 용서와 나눔을 통해 시대를 공유한  대중들 조차 치료가 되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알로카시아 의미가 ‘잘될거야’ ‘힘내세요’ 뜻이 담겨 있듯이 코로나 이후 진행된 민화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백승희 큐레이터는 21세기 우리의 삶이 조선시대 상황과 다를바 없는 작가적 접근은 임금, 계급사회, 문맹사회, 탐관오리, 가난, 전쟁, 당파싸움 뿐이겠는가. 나라와 국민들은 불안한데 사건만 터지면 물고 늘어지는 정치인들은 불독처럼 사납기만 하다. 용서도 없고 나눔도 없다. 그래서 치유가 되지 않은채 살아가고 있다는 것은 소소한 행복조차 소유할 수 없거나 누리는 것조차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개인전에 대해 금보성 작가는 전통 민속 놀이인 윷놀이 방식으로 한글을 허공에 투척하여 흩어진 자음과 모음의 해체된 문장의 이미지를 캔버스에 올려 놓는다. 윷놀이는 단순 작업이라기 보다 내면에 뿌리 내린 바이러스 같은 한에 전염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백신과 같다. 몸을 움직인 투척놀이와 소리를 밷어내는 강강술래 같은 떼창을 통해 마음껏 한을 소리와 놀이로 토해 내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그래서 단순한 놀이가 아닌 위로와 회복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아무리 시대가 어려워도 지혜롭게  극복하고자 했던 조상들처럼 신명난  놀이와 여백같은 풍류를 해학적 접근이 우리다움이라 생각하였다. 알로카시아가 자신의 모습이고 흩어진 한글도 작가 내면의 기도라고 한다고 뜻을 밝혔다.

또한 백승희 큐레이터는 이번 초대전을 통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용서와 치유를 전통적 한글 민화로 풀어낸 작업을 통해 위로의 시간을 갖는다고 말하며, 민화에 대한 시대적 어려움이 있지만 21세기 MG세대와 MZ세대의 기호에 충분한 공감을 가질만하며 한글을 우리다운 현대언어로 재해석하고자한 회화가 자존감을 드러낸다. 시대마다 사회나 국가를 바라보는 개념이 다르다. 작가는 작업을 통해 누군가 용서하고 용서 받을수 있는 나눔을 전달하고자 하는 민화 속에 오롯이 담겨 있는 조선의 정신을 간결하게 재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금보성 작가의 한글민화전인 73회 개인전은 12월4일까지 열린다.

- 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

 

 

 

 

 

 

 

 

 

 

 

 

 

 

 

 

 

 

 

 

 

 

 

 

 

 

 

 

 
 

 금보성 | kimboseong

 

홍익대 대학원

 

개인전 73회

 

주요전시 | 관훈갤러리, 서울 | 학고재, 서울 | 서울문화재단, 서울 | 여수미술관, 여수 | 경남대학교백주년기념관, 진주 | 사천미술관, 사천 | 충무갤러리, 서울 | 리서울갤러리, 서울 | 인사아트프라자, 서울 | 콩세유갤러리, 서울 | 인사마루갤러리, 서울 | 성남아트센터, 성남 | 거제유경미술관, 거제 | 홍천미술관, 홍천 | 갤러리평창동, 서울 | 나주미술관, 나주 | 의왕미술관, 의왕 | 밀알갤러리, 광주 | 송원갤러리, 남원 | 호미곶, 포항문화재단 | 철암탄광역사촌, 철암 | 금보성아트센터, 서울 | 우제길미술관, 광주 | 동경K갤러리, 일본 | 케이트오갤러리, 미국 | PAK 갤러리, 독일 | 모나무르갤러리, 아산 | 유럽순회전VR(스위스, 독일,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베니스)

 

현재 | 금보성아트센터관장 | 재)문화유산회복재단 - 미술품감정평가, 복원위원장 - | 춘천조각심포지엄 | 직지문화재단위원 | 개신포럼 이사장 | 우리문화연구회 | 한국예술가협회 이사장 | 방글라데시 비엔날레 감독 | 코리아아트페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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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1111-금보성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