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양순애 展

The 2nd Solo Exhibition YANG SOON AE

 

시간과 흐름

 

 

 

한중문화관

 

2022. 9. 20(화) ▶ 2022. 9. 25(일)

인천광역시 중구 제물량로 238 | T.032-764-9771

 

 

 

 

그림이 일상이 되다.

 

작가 양순애에게서 그림은 떼어 놓을 수 없는 그녀의 일상이다.

40년간의 인연으로 작가 양순애는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었고, 그녀의 삶에서 그림과 떼어 놓는다면 아마도 행복을 빼앗는 것이라 생각이 든다. “그림을 안 그리면 삶의 의미가 없어요.” 그녀가 하는 말이다. 그녀에게서 그림은 왜 중요한 삶이 되었을까.

인간은 대자연의 조화에 동참할 때, 자아실현을 얻는다. 표현의 능력은 바로 작가의 자아自我해방과 자아실현의 교량이 된다. 눈으로 보는 직관은 한계가 있어 이를 초월해야만 사물의 깊이를 볼 수 있어 입신의 경지에 들어가고 기운생동(氣韻生動)한 작품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다.

두꺼운 얼음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학문을 축적하여 보물을 쌓고 이치를 깨달아 기교를 풍부하게 해야 비로소 아름다운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된다. 표현 과정에 몰입하여 자연과 하나가 되고 물아일체가 될 때, 자연은 작가의 손을 이끌어 주게 된다. 이 과정이 작가 양순애에게는 어떠한 행복보다 비교할 수가 없는 행복이었을 것이다.

 

 

 

 

비워야 가능하고, 비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연을 가까이하고 자연에 몰입하면 비워졌는지 모르게 비워지는 것이다. 비우지 않았다면 자연의 순수한 실체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며, 자연의 순수한 실체의 감흥이 화폭에 표현되지 못했을 것이다.

작가 양순애의 작품에서 계곡의 맑은 물의 깊이만큼 그녀는 깊이 들어가 마음을 깨끗이 씻어냈을 것이고 주관적 욕망과 편견 그리고 고민을 버리고, 마음의 청정을 유지하면서 텅 비고 고요한 마음을 엿 볼 수 있기에 그렇다.

작가의 절묘한 경지에는 고도의 기교가 반영된다. 기교가 없으면 들어가지 못하고 기교의 응용이 지혜롭지 못하면 기교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 작가는 들어가면 체득하고 나오면 느끼는 것이다. 들어가고 나오면서 정감을 느끼고 사고하며 현실의 시공간을 초월하게 되는 것이다. 현실적 시공간과 심리적 시공간은 서로 교류하게 되며 일체를 이루게 된다.

서양의 회화에서는 볼 수 없는 내재적 감성으로 보게 될 때, 공간과 여백이 없으면 움직임과 고요함이 조화를 이룰 수 없다. 종(鐘)이 비어있지 않으면 마치 소리와 울림이 없는 것과 같은 것이다.

 

 

 

 

분위기를 바꿔 동시대의 현대미술이라는 잣대로 보자. 동·서양화의 의미는 퇴색해지고 회화로 논하다가 평면과 입체, 설치와 영상, 행위, 미디어로 표현이 된다. 이제 동양화도 변해야 한다. “동양화가 죽어야 동양화가 산다.” 평론가 윤범모의 말이다. 전통에서 벗어나라는 말을 빗대어 이야기한 듯하다, 동양화가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이다. 변화가 없으면 발전도 없다. 작가의 변화는 직전의 작품을 근거로 조금씩 발전시켜야 한다.

작가 양순애에게서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이다. 그것이 작가에게 살아 꿈틀거리는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삶이 더 매혹적일 것이기에 그렇다.

어떤 스승도 선사도 심지어 신조차도 인생을 바로 세워 줄 수 없으며 길을 안내해 주지 않는다, 변화된 창작의 매혹적인 삶은 오로지 나 자신의 노력에 있다.

 

작가 양순애는 대자연 속에서 한가로이 거닐며 정신적 자유를 추구한다. 이를 통해 느끼는 감성의 시공간에서 삶의 무한함을 알게 되는 것이다. 작품에서의 기운 또한 작가의 마음이 노니는 데서 나오고 감상자는 이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꿈틀거리고 생동하는 기운의 매혹적인 그의 삶을 기대해 본다.

 

동양화가 이 의 재

 

 

 

 

 

 

 

 

 

 

 

 

 
 

양순애 | Yang Soon Ae

 

개인전 및 부스전 | 2022년 제2회 개인전(한중문화화관) | 2020년 제1회 개인전(송도외과 갤러리) | 2017년 아트페어 부스전(인천문화예술회관)

 

단체전 | 2022년 인천코리아아트 페스티벌전 (송도컨벤시아) |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전(우현문 갤러리) | 인천미술협회 콜라보전(우현문 갤러리) | 계양미술협회 회원(계양구청 갤러리) | 신년기획전-계양미술협회(계양구청 갤러리) | 인천중구미술협회전(한중문화회관화교역사관) | 2021년 계양미술협회 초대작가전(계양구청 갤러리) | 계양미술협회전(계양구청 갤러리) | 인천아시아아트쇼 2021전(송도컨벤시아) | 삶의 영토에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미술협회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20년 인천해양미술 해양대축전(송도컨벤시아) | 송도외과 개인전(송도외과 갤러리) | 한국창조미술협회전(우현문 갤러리) | 인천미술협회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한국화 대제전 -자연과 인간(인천문화예술회관) | 해안성당 설립60주년 기념전(인천한중문화회관) | 녹미전-인천여고 동문(인천한중문화회관 화교관) | 2019년 인천미술협회 회원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자연그리고 인간 “사유”(인천학생문화회관) | 사잇돌전-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이음 삶의 영토에서-중구미술협회(연수동타임스퀘아갤러리) | 인천미술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18년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전(인천문화예술회관) | 계양미술초대작가전(계양구청 갤러리) | 인천미술한마당전 -인천의 힘(인천문화예술회관) | 추자도기행전 “사유”(추자문화공연장) | “이-음” 전-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2017년 인천국제아트페어 부스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해양미술제 “해양을 지키다”(인천예술회관) |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미술협회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계양미술협회 초대작가전(계양구청 갤러리) | “결” 바다를 품다-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정유년 신년 출품전-계양미술협회(계양구청 갤러리) | 2016년 인천미술협회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계양미술협회 초대작가전(계양구청 갤러리) | 중구 다시 보기-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제주 풍광전(제주문화예술회관) | 인천여고의 오늘전 -녹미회(인천문화예술회관) | 2015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계양미술초대작가전(계양구청 갤러리) | 중구에서 다시 중구로-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2014년 인천미술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미술협회 협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묵의 형상전(인사동 갤러리 이즈) | 중구에서 중심으로-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2013년 “자연의 소리”(인천문화예술회관) | “중구 현재와 미래” -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2012년 인천미술한국화대제전 “서풍에 묵향 싣고”(인천문화예술회관) | 파도회전 “황해로부터 출발” -녹미회(인천문화예술회관) | 중구를 보다-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11년 중국 청도전(중국청도출판예술회관) | 원묵회전(연정갤러리, 계양아트갤러리) | 신포뱃고동소리-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녹미회전-인천여고(빛여울 갤러리) | 2010년 개항, 그 이후-인천중구미술협회(인천한중문화회관) |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09년 중구미술협회전(인천한중문화회관) | 인천미술 그냥 그대로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원묵회 “한국 & 한국 혼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08년 인천중구미술협회전(인천한중문화회관) | 인천미술 한마당전(인천문화예술회관) | 한-중 국제미술교류전 “한국의 얼”(중국 한국 문화원) | 2007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한-중 교류전-중구미술협회전(인천한중문화회관) | 2006년 일본 초대전(일본모지꼬 갤러리) | “그냥 그대로전” (인천문화예술회관) | 2005년 대한민국환경미술협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04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03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국제서예전(과천예술의 전당) | 2002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 2001년 원묵회전(인천예문화술회관) | 2000년 원묵회전(인천문화예술회관)

 

수상 | 2016년 인천미술대전  특선(인천문화예술회관) | 2015년 인천미술대전 우수상(인천문화예술회관) | 2014년 인천미술대전 입선(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계양미술대전 최우수상 (인천계양구청 갤러리) | 2013년 인천미술대전 입선(인천문화예술회관) | 2013년 인천계양미술대전 입선(인천계양구청 갤러리) | 2012년 인천미술대전 입선(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계양미술대전 입선(인천계양구청 갤러리) | 2011년 인천미술대전 입선(인천문화예술회관) | 인천계양미술대전 입선(인천계양구청 갤러리) | 2007년 인천계양미술대전(이규보전) 입선(인천계양문화원) |  겸재전국진경산수공모전 입선(강서구청 갤러리) | 2006년 이규보전 입선(인천계양문화원) | 2005년 이규보전 입선(인천계양문화원) |  경인미술대전 입선(부천복사골 갤러리) | 2004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과천예술의 전당) | 2003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과천예술의 전당) | 2002년 대한민국 서예전람회 입선(과천예술의 전당)

 

심사 및 운영위원 | 2021년 계양미술대전 운영위원 | 2016년 인천한마당전 운영위원 | 2014년 인천바다그리기 심사위원

 

현재 | 한국미술협회 회원 | 인천미술협회 회원 | 인천미술협회 초대작가 | 인천계양미술협회 초대작가 | 인천중구미술협회 이사 | 인천여고 녹미회 회원 | 인천원묵회 초대작가

 

E-mail | urunggacksy@daum.net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920-양순애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