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호 展

 

선(line)으로 쌓는 사유의 공간

 

침묵의 소리_Mixed media on canvas

 

 

유나이티드 갤러리

 

2022. 7. 6(수) ▶ 2022. 7. 11(월)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2길 41 | T.02-539-0692

 

https://blog.naver.com/unitedart_in

 

 

침묵_Mixed media on canvas_112x146cm

 

 

건축을 회화 속에 불러들여 그 견고한 질서를 무너뜨리고 무정형 비형식의 다소 모호한 건축 구조의 조형미를 평면회화 작업으로 옮기며 건축과 미술의 경계선 위를 위태롭게 걷고 있다.

건축에서 선(Line)은 기본 축이 된다.

선(Line)을 쌓아 면을 만들고 그 위에 중첩된 물감 마티엘을 올리고 긁고 덧붙여 의도적인 것과 우연성이 만나 어우러져 오랜 시간과 풍화에 의하여 변모되어가는 대지의 표피처럼 거칠고 다소 적막감마저 흐른다, 침묵으로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공간의 표현이다.

 

 

침묵_Mixed media on canvas_130x97cm_2019

 

 

엘리야는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마음속 깊이 숨어있던 자신의 소리를 듣게 된다"라고 했다.

자기 자신에게 진실할 때 내 안에 숨어있는 또 다른 내가 보내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정한 나 자신을 만나는 숭고한 침묵의 공간, 잡다한 생각을 멈추고 단색 사선을 반복하며 더 비우고 더 지워내며 침묵의 의미를 생각한다.

 

 

침묵_Mixed media on canvas_117x91cm_2021

 

 

침묵_Mixed media on canvas_100x100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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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706-이선호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