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조(瑞鳥) 윤영희 展

 

홰(翽) - 서 조 날 다

 

진파리1호분 사신도-청룡도_120x160cm_목판 옻칠_2019

 

 

 

(국회의원회관 1층 아트갤러리)

 

2022. 6. 16(목) ▶ 2022. 6. 30(목)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1 | T.02-6788-4394(국회사무처 참관전시담당관실)

 

 

진파리1호분 사신도-백호도_120x160cm_목판 옻칠_2019

 

 

홰(翽)-서 조 날 다

 

반딧불이 멀리 비추지 못하고 하찮아 보이게 작은 불빛일지라도

여럿이 함께라면 훌륭한 등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을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되고자 일어난다.

'홰(翽) 라는 단어를 그 어느 때 보다 크게 떠올린다.

 

태평성대를 알리는 봉황으로

스스로가 서조(瑞鳥)가 되어 함께 날아오르기를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

 

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

홰가 되어주는 건 어떨까?

기꺼이 되어주는 건 어떨까?

 

현존하는 한국회화의 원류로서 그 위상을 뿜어내고 있는

고구려 고분벽화 속 사신도(四神圖)를 주목해 본다.

민화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집중하는 동안

민화의 독특한 조형성의 근원이 고구려 고분 벽화 속에 있음을 보게 된다.

 

오늘날 나의 이야기를, 우리의 현실 이야기를

면면히 내려온 철학과 사상을 바탕삼아 풀어 본다.

진리는 고금을 달리하지 않고

생명의 숭고함은 동서를 가리지 않겠기에...

 

 

서조_한강1_80x125cm_mixed media on canvas_2019

 

 

고구려 고분벽화 복원의 목적과 작품 정신의 계승

 

이 복원 작업은 석사 논문을 위한 기본 과정으로 2015년 6월부터 시작해 4년의 연구와 작업으로 진행되었는데, 파악한 점은 고대로 이어져 내려오는 동서양의 공통된 사상이 조형 속에 내재해 있음과 조형된 문양은 그것이 단순한 장식성이 아님을 크게 말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이러한 벽화의 웅변에 의거해 사신도 조형은 미술연구자를 넘어서 일반인들에게도 알려져야 할 기본적인 인류의 사상이 내재된 것으로 보았고 수승한 회화적 사료로 연구 보존되어야할 자료로 인식되어 문양 복원에 임하게 되었다.

 

 

서조-Young1_130x250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청라언덕-상처를 딛고_130x210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서조-춤1_55x75cm_mixed media on canvas_2019

 

 

mj 8_34.8x27.3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심(心)_34.8x27.3cm_mixed media on canvas_2020

 

 

 

 

윤영희

 
 

■ 서조(瑞鳥) 윤영희 | Yoon Young Hee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예술학 민화 전공) 석사취득, 2019 |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4

 

순회 개인전 중- 홰, 서조 날다, 겸재 정선미술관, 한전아트센터, 국회회관 아트갤러리, 2021.10.20.~2022.6.30

 

국내외 개인전 | 9회 | 국내외 그룹전 | 150여회

 

강의활동 | 현 서울교대 평생교육원(에듀웰) 현대민화 강사 | 현 성남아트센터 미술아카데미 현대민화 강사<이력> | 현(사)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 이사 | 현(사)한국민화협회 밀양지회장

 

수상 | 제8회 (사)한국민화협회 전국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15 | 제2회 대갈문화축제 현대민화공모전 최우수상 수상,2015

 

E-mail | way60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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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616-윤영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