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리 展

 

나만 없어, 고양이

 

 

 

갤러리 아미디 [아현] 다락2

 

2022. 4. 18(월) ▶ 2022. 4. 24(일)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신촌로 31길 10

 

 

 

 

고양이는 사람과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동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자연이나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있지만, 경계심이 많아 가까이 가기엔 쉽지 않은 아이들이에요.

도시의 무법자처럼 다니다 보니
누군가에게는 귀여운 동물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무섭고 더러운 동물이기도 해요.

인간과 함께 사는 도시에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 살아가는 길냥이들을 종종 보곤 합니다.
인간의 이기심과 개발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고,
기존에 살던 이들의 생활과 터전도 함께 무너지기도 해요.

어쩌면 개발과 발전이라는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변화들 아래에는
이름 모를 이들의 아픔과 상처들이 가득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잠시나마 길냥이들의 쉼을 갖고 있는 순간을 담았습니다.

 

 

 

 

 

 

 
 

 
 

* 전시메일에 등록된 모든 이미지와 글은 작가와 필자에게 저작권이 있습니다. *

vol.20220418-기리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