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박 展

 

Into the Void 비움을 향해

 

 

 

공근혜갤러리

 

2022. 3. 3(목) ▶ 2022. 3. 27(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7길 38 | T.02-738-7776

 

https://konggallery.com

 

 

Reflection V_162x130cm_acrylic on linen_2022

 

 

공근혜갤러리는 2022년 봄을 맞이하며 3월 한 달간, 전속 작가 젠 박의 최신작을 선보이는 “Into the Void 비움을 향해”를 개최한다. 2020년에 열린 “Legoscape 레고스케이프”에 이은 두 번째 개인전이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삶의 방식이 완전히 바뀌는 불안정한 상황속에서 지난 2년 간 작가가 겪은 내적 갈등과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낸 최신작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레고를 모티브로 도시 속에서 건물과 사람 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야기를 빼곡히 담아냈던 지난 작업과는 달리, 이번 신작에서는 화폭의 대부분을 비워냈다. 코로나 이전에 당연하게 여기던 안정적인 삶에 대한 갈망을 형상화한 것으로 파스텔 톤의 텅 빈 공간은 평온했던 지난 일상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Into the Void V_117x91cm_acrylic on linen_2022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처음으로 시도한 입체 조형물도 함께 선보인다. 작가 내면의 엄격한 질서 속에서 재창조된 대도시의 빌딩숲을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조형물이다.

이 전시를 통해 모두가 2022년을 다시 희망으로 채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끝없는 격랑의 파고에 시달리는 이 혼란의 시기에 그저 밖에서 안을 관망하는 인색한 시각이 아닌 세상을 더 넓고 깊게 바라보는 따뜻한 윤기가 있는 시선이 투영된 작업을 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 인고의 시간을 지나 모든 것이 정상적 궤도로 들어섰을 때 다시 빛 가운데 나아가기 위해 이 시간을 이겨내고자 한다.”

 

2022년 2월, 젠 박 작가노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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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303-젠 박 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