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혜경 展

 

그 때의 시간은 , 묻어두고

 

 

 

오엔갤러리

 

2022. 2. 22(화) ▶ 2022. 2. 28(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동소문동 1가 B1

 

https://blog.naver.com/jjunnn2580

 

 

 

 

사람은 각자의 경험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장소를 다르게 의식한다.
나의 경우, 장소를 경험과 기억을 통해 인식한다.
나는 과거에 경험한 장소를 잊고 지내다가 후에 그 장소를 인지하게 되면 잊혀졌던 장소가 떠오른다.
그 장소는 나에게 있어 재인식의 현장이고 내가 느꼈던 경험과 감정이 포함된 것이다.

원은 일반적으로 중심에 대한 욕망이나 소속감을 뜻한다.
나의 경우에는 소속감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 연속되면서 무의식적으로 낙서나 그림을 그릴 때 원으로 나타난다.
나의 작업은 인식되지 않았던 곳을 나타내며 실제로 존재하지만 그대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인식하고 있는 장소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래서 원은 나의 무의식 속에 언어로 그림 속의 상황에 나타나고 있으며 나만의 조형적 언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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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0220222-노혜경 展